김종인 '尹 선대위 합류'에 이재명 "권력다툼 수습 예측했던 일"

정현수 입력 2021. 12. 5. 05:06 수정 2021. 12. 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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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선대위' 합류에 "예측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김 전 위원장은) 이미 국민의힘에 깊이 관여했고, 완전히 결별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며 당시 김 전 위원장 민주당 영입설을 일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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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선대위’ 합류에 “예측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는 토론회 제안에 응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 후보는 4일 전북 김제 새만금33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이 다시 합류하는 건 저로선 예측한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했다고 밝혔었다. 이 후보는 “권력과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경선 이후 김 전 위원장의 합류 여부를 두고 벌어졌던 국민의힘 내 혼란상을 단순한 권력다툼에 불과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김 전 위원장은) 이미 국민의힘에 깊이 관여했고, 완전히 결별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며 당시 김 전 위원장 민주당 영입설을 일축했었다.

이 후보는 선대위 혼란을 수습한 윤 후보를 향해 토론회 제안에 응할 것을 압박했다. 이 후보는 “(대선은) 국민을 대표할 국가 리더를 뽑는 일인데, 과연 역량이 되는지, 나랏일을 맡길 만한지, 네 명의 후보 중 누구를 뽑을지 판단할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며 “최대한 빨리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게 논쟁·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 사태 사과 논란’에 대해 이 후보는 “진보개혁 진영은 똑같은 잘못을 하더라도 더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며 “(방송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사과는) 민주당의 책임에 관한 것이었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비판에 대해서는 “검찰의 불공정성 문제를 지적한 것인데, 그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면서도 “제 입장에선 민주당을 대표해서 국민이 민주당에 실망한 것에 반성하고, 그런 실망조차도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제 책무라고 생각해서 사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이 후보가 토론회에서 조국 사태에 사과한 점을 두고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후보의 사과를 이용해 다시 ‘조국은 불공정하다’로 한번 더 낙인 찍게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었다.

김제=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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