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2위' 김연경 없는 올스타전이라니..중국, 외국인 선수 전원 제외

이상학 입력 2021. 12. 5. 05:00 수정 2021. 12. 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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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를 1라운드 B조 1위를 이끈 '월드클래스' 김연경(33)을 중국여자배구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다.

 상하이의 올림픽 MVP 듀오 김연경과 조던 라슨, 멜리사 바르가스(톈진), 다야나 보스코비치(선전) 등 올 시즌 중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전부 제외됐다.

올 시즌 중국배구협회는 외국인 선수에 계속 제한을 두고 있다.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2명을 보유 중인 상하이가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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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상하이 웨이보

[OSEN=이상학 기자]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를 1라운드 B조 1위를 이끈 ‘월드클래스’ 김연경(33)을 중국여자배구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다. 외국인 선수 4명 전원이 올스타전 명단에 없다.  

중국배구협회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CVL) 올스타전 개최 소식을 알렸다.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3시즌 만에 부활한 올스타전으로 오는 11~12일 이틀간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에서 무관중으로 열린다.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나뉘어 팀당 14명씩, 총 28명의 선수들이 올스타로 선정됐다. 같은 소속팀 선수들이 레드와 블루로 나뉘어 뛴다. 상하이의 센터 가오이는 레드팀으로, 공격수 양지에와 리베로 왕웨이는 블루팀으로 뛴다. 

그러나 모두 중국 자국 선수들로 외국인 선수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상하이의 올림픽 MVP 듀오 김연경과 조던 라슨, 멜리사 바르가스(톈진), 다야나 보스코비치(선전) 등 올 시즌 중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전부 제외됐다. 

올 시즌 중국배구협회는 외국인 선수에 계속 제한을 두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1명씩만 출전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꿨다.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2명을 보유 중인 상하이가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상하이는 김연경과 라슨이 번갈아 뛰면서 적절한 체력 안배 효과를 보고 있다. 출전 시간 분배에도 불구하고 김연경은 12세트 동안 68득점을 폭발, 세트당 5.67점으로 바르가스(16세트 96득점, 세트당 6점)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리시브 성공률도 2위(77%)에 오르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상하이는 1라운드를 5승1패 승점 15점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4일 장쑤전에서 첫 패를 당하긴 했지만 2세트부터 교체 투입된 김연경은 팀 최다 9득점으로 분전했다. 

비록 올스타전이 불발된 김연경이지만, 오는 15일 2라운드 시작 전까지 열흘간 꿀맛 휴식을 취하게 됐다. /waw@osen.co.kr

김연경 /상하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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