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예 시인 첫 동시집 '달 타는 날' 출간

박태해 2021. 12. 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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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예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풍습, 한글의 아름다운 언어를 활용한 동화 같은 동시이다.

명절과 절기에 담긴 우리 문화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을 소통으로 이끈다.

시인이자 문화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국립국어원과 남북겨레말큰사전 웹진에 '우리말 동시'를 연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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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예 지음/심설아 그림/밀알/1만3500원
달 타는 날/강순예 지음/심설아 그림/밀알/1만3500원

강순예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풍습, 한글의 아름다운 언어를 활용한 동화 같은 동시이다. 동시집의 매력은 독특한 구성이 큰 몫을 한다. 토박이 우리말을 잘 살려 쓰고, 그 뜻을 친절하게 풀이해 놓았다.

명절과 절기에 담긴 우리 문화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을 소통으로 이끈다. 큐알 코드를 통해 동시집에 담긴 동요도 들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동심을 읽어내는 저자의 관찰력과 우리말 사랑에 더해, 그림 또한 소중한 감상 포인트다. 

그림을 그린 심설아 학생은 특이한 인연으로 작가와 맺어졌다. 중학교 3학년 때 저자와 인연이 되었고, 지금은 고 1학생이 되었다.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배우거나, 그린 것이 아니라 그저 재미있고 좋아 그리게 됐다. 우연한 기회에 주변 사람들과 전문가들이 학생의 그림을 보고 자유로움과 소녀의 감수성과 많은 가능성을 이야기해 주었고, 저자의 흔쾌한 수락으로 공동작업형태의 동시 에세이를 출간했다. 

‘종이접기’ 외 수많은 인기 동요를 만든 작곡가 김봉학 씨는 “그동안 동요집 음원을 시디로 만들어 주로 책 표지에 넣었는데, 큐알 코드로 노래를 듣는 동시집은 출판계에서 처음인 것 같다. 창의력 뛰어난 흥미로운 동시집이다”라고 말한다.

시인이자 문화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국립국어원과 남북겨레말큰사전 웹진에 ‘우리말 동시’를 연재해 왔다.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학습만화 20여 권을 냈으며. 제주문화를 알리는 ‘머들송’, ‘제주 밭담 이야기’ 등 노랫말 50여 곡을 쓰고 직접 부르기도 했다. 한글의 우수성과 세종의 애민 정신을 널리 알리는 ‘지구 한 바퀴 훈민정음 서문가 이어 부르기’를 기획, 진행했고, 그 공로로 574돌 한글날 한글학회가 주는 국어운동 공로패를 받은 바 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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