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돈 7억 들고 잠적한 교포남편, 알고 보니 결혼사기꾼(애로부부)

송오정 2021. 12. 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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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포 남편이랑 결혼했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벽에 부딪힌 아내의 사연이 경악을 자아냈다.

12월 4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미국 교포 남편과 결혼한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결국 남편 성화에 못 이겨 미국 이민을 결정한 사연자.

그러나 남편은 사연자가 영주권이 없어 사연자와 공동명의가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단독명의로 미국집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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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미국교포 남편이랑 결혼했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벽에 부딪힌 아내의 사연이 경악을 자아냈다.

12월 4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미국 교포 남편과 결혼한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일에 치여 37살이 넘은 사연자는 주변 성화에 밀려 수많은 선을 봤지만, 맞선남들에게 질려 결혼과 멀어지고 있었다. 교회 지인을 통해 만난 금융계 종사자인 미국 교포와 만나 매너에 반해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결혼생활을 하며 연애할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사고방식에 사연자는 당혹스러웠다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남편은 "한국 회사 시스템을 이해할 수 없다. 성과보다 태도를 중요시하고 술자리, 워크샵 등 뭘 이렇게 같이하는 게 많은 것이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수시로 결근까지 하며 아내와 상의하기 보다는 무책임한 태도만 보였다.

또 인터넷으로 쇼핑하며 사치품을 사면서도 매번 아내에겐 "돈은 나중에 주겠다"며 대신 결제를 부탁하곤 했다. 이에 결국 사연자가 폭발하자 한국에서 이방인으로 차별받는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연자가 임신하자 서로 변화를 약속했지만, 남편은 출산 이후에도 새 회사를 알아보지 않고 육아는 사연자에게 맡겨둔 채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기 바빴다. 특히나 산후조리원이 미국엔 없는 시스템이라고 반대해 사연자는 몸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퇴원해야 했다. 사연자를 돕기 위해 친정 엄마가 집에 오가는 것도 노골적으로 불편해했다.

결국 남편 성화에 못 이겨 미국 이민을 결정한 사연자. 한국 아파트 전세금 중 대출을 제외한 7억을 남편의 2억과 더해 미국 집을 공동명의로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편은 사연자가 영주권이 없어 사연자와 공동명의가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단독명의로 미국집을 구매했다.

이후로 남편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 알고 보니 교포 남편은 금융맨도 아니었고 학벌도 거짓이었다. 찾아간 미국에서도 친구라던 여성과 미국에서 생활 중이던 것이 밝혀져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사진=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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