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 지원 무기의 꽃, 대전차 화기(상) [밀리터리 동서남북]
대전차무기는 전차를 파괴하거나 무력화시키는데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무기들의 통칭으로 운용수단에 따라 보병이 운용하는 대전차화기와 박격포, 기갑에서 운용하는 전차, 포병의 지능포탄, 다련장 로켓 및 살포지뢰, 공병의 대전차 지뢰 및 각종 장애물, 항공무기로서 저속 및 고속 항공기, 무유도 로켓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6·25전쟁 시 북한군의 전차에 맞서 적절한 대응화기가 없었던 우리 군은 현재 각종 첨단 대전차 무기로 무장되어 있지만, 보병용 대전차화기는 적의 전차를 보병이 직접 가까운 거리에서 맞이해 전방위에서 파괴할 수 있는 근접 대전차 무기체계로 다른 대전차 무기체계와는 구분된다.
보병의 경우 대전차무기 통합운용 교리에 기반한 중량별, 전투종심별, 운용 제대에 따라 △경(輕) 대전차무기(LAW : Light Antitank Weapon) △중(中) 대전차무기(MAW : Medium Antitank Weapon) △중(重) 대전차무기(HAW : Heavy Antitank Weapon)가 상호보완적으로 혼합 운용돼 왔으며 운용사거리별로 단거리, 중거리 및 장거리용으로 구분 운용된다.
전술운용 효과 극대화를 위해 통합 대전차무기 운용교리에 따라 각종 대전차무기를 통합 효율적인 운용이 요구된다.
△단거리 대전차무기는 전차나 장갑차 등 기갑장비를 파괴하는 임무 이외에도 적의 벙커나 진지, 적이 매복해 있는 건물등을 상대하는 임무 등에도 사용되므로 낮은 가격으로 체계 경량화 및 신속한 운용성이 요구된다.
기존의 LAW 범주에서 운용되는 소형/경량 무기체계로서 개인 또는 지정사수에 의해 휴대 운용되며 보병 중대급 이하의 소대 분대 단위의 전차에 대한 최종 방어무기로 배치밀도가 높다.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는 단거리 대전차무기와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는 보병 휴대형 근접 전투무기로서 2~3명으로 구성된 대전차 공격 조를 편성해 운용된다.
체계 경량화, 높은 명중률 및 파괴력이 요구되며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제한된 공간 내 사격이 가능하고 발사 후 발생하는 발사 흔적의 최소화가 요구된다.
보병에 의한 대전차 방어 및 타격의 핵심 무기체계로 대대급 편제무기이며, 운용사거리는 보통 1~2km 내외다.
△장거리 대전차 유도무기는 연대 및 사단 지역 격멸지대 범위인 2km 이상의 사거리에서 적 전차등을 파괴하거나 저지하기 위해 연대나 사단급에 편제된 대전차무기이며 보통 차량이나 헬기등에 탑재되어 운용된다.
탑재장비의 생존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운용사거리의 확대가 요구되며 사거리 확대에 따른 전장정보 획득기능과 전장 정보통신을 통한 비가시권 운용 개념이 도입되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장갑 관통력이 450mm를 기준으로 그 이하인 경우 대장갑무기, 그 이상인 경우는 대전차무기로 분류한다.
대장갑무기의 대표급은 미국의 M72 LAW, 이스라엘의 B-300, 스웨덴의 AT-4(미군 제식명칭은 M136), 러시아의 RPG-7등이 존재한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RPG-7시리즈는 대전차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병무기 중의 하나로서 동구권 국가에서 표준 휴대용 단거리 대전차무기로 운용하는 중으로 대장갑 무기의 베스트셀러급이다. 이 RPG-7은 중국에선 69식 화전통이란 이름으로 복제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대 전차는 장갑 두께가 크게 증가해 과거의 개인휴대용 단거리 대전차무기로 사용했던 57mm, 90mm 무반동총이나 대전차 로켓무기는 주력전차의 전면 장갑을 공격하기보다는 경질 표적 및 콘크리트 구조물등을 공격할 수 있는 다목적무기 또는 벙커파괴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미군의 대표적인 무기가 1960년대 개발한 M72 LAW인데, 최근엔 M72A4부터 M72A6까지 개발 생산됐다. 미 해병대는 단거리 대전차무기계획에 의해 전차 상부 공격이 가능한 단거리 관성유도무기인 프레데터를 개발했다.
현재 미국은 개인휴대형 단거리 대전차무기체계의 후속개발은 하지 않고 주력전차 이외에 장갑차, 벙커 등의 견고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파괴하는 다목적무기로 발전시키고 있다.
△러시아는 RPG 시리즈의 다양한 대전차무기를 개발해 운용하고 있는데, 1962년 기존의 RPG-2를 개량하여 등장한 RPG-7은 발사기 앞에 장착한 대전차 고폭탄 탄두가 흑색화약의 추진으로 일단 발사된 후 사수로부터 안전한 거리에 도달하면 로켓이 점화돼 수백 미터까지 비행한다.
△프랑스에서 사용하는 Eryx의 경우 유선 반자동 시선 유도무기로서 5초 이내에 신속한 재장전이 가능하며 600m를 4.2초간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고 간단하며 정확도가 우수한 대전차무기로서 탠덤 HEAT탄의 경우 콘크리트는 2.5m 정도를 관통할 수 있고 균질 압연 강판(RHA, Rolled Homogeneous Armor, 철 합금)은 900mm를 관통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한국이나 일본은 독일의 판저파우스트3를 도입 운용하는 중이다. 판저파우스트3 이외에도 한국은 미국의 M72 LAW 역시 운용 중이다. 그동안 겪어온 중동전쟁을 바탕으로 대전차무기의 필요성에 따라 고성능 대전차무기를 운영하는 중이고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유럽 국가들은 대전차 방어전의 중요성을 강조해 전통적인 LAW-MAW-HAW 통합운용 전술개념을 유기하고 있으며 과도한 중량의 부담은 있으나 주력전차 정도는 파괴할 수 있는 관통력을 가진 단거리 대전차무기를 개발하여 운용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우은숙 엄청난 충격…" 유영재에 ‘강제추행’ 당한 선우은숙 친언니, 피해자 조사 받아
- 父 연금 받기 위해 수년간 사망 사실 숨긴 딸…시신은 비닐에
- 정형돈 "박성광 아버님, 기무사 대령이었다" 깜짝
- 김준호 "♥김지민과 쉴 틈 없이 키스"
- '조우종♥' 정다은, 화끈한 비키니 자태…관능미 폭발
- 전현무 "골프 그만둔 이유? 이수근 때문…라운딩 내내 비웃어" [RE:TV]
- 청주서 숨진 채 발견된 지적장애 일가족…9일 시신 부검
- "엄마 아픈데 100만원만" 유재환, '자립준비청년' 돈도 먹튀했다
- 박지현 "가족 4명 피시방서 살아…목욕은 베란다서"
- 황영진, 10억대 현금부자 "은행 이자만 수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