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백신 미접종 5세 이하 가장 타격 '경고'..부모도 안맞아

김성진 2021. 12. 4. 2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이 제4차 파동 초기에 가장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주도하는 감염 재급증 4주 차에 4세 이하 유아 10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이 제4차 파동 초기에 가장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주도하는 감염 재급증 4주 차에 4세 이하 유아 10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의 와실라 자사트 박사는 어린이들의 경우 5세 이하 유아의 입원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전에는 코로나19에 심하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4차 파동 진원지인 수도 프리토리아 등 츠와네 광역시 자료에 따르면 입원한 영유아의 부모들 대부분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입원율에 있어 5세 이하 다음으로 많았다.

자사트 박사는 "우리가 이전에 본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감염 파동의 초기라 더 많은 병상이 가용 상태라서 경증인 환자들이 입원했을 수 있다면서, 나중에 병상 이용이 가능하지 않으면 입원 수치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백신을 맞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면역 차이가 있다고 확실히 말하기는 이르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은 더 큰 위험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신문 더시티즌 토요판이 전했다.

남아공에서는 지난 11월 1일부터 12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으며 그 아래로는 아직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다.

조 파흘라 보건부 장관은 국민들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촉구하면서 자신의 안전뿐 아니라 자녀를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자사트 박사는 감염 파동 초기에는 감염 중증 발현이 항상 낮고 파동이 진행됨에 따라 높아진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현 단계에서 주로 환자들에게 경증이더라도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ungjin@yna.co.kr

☞ 집안에 뱀 들어와 쫓으려다 집 한 채 다 태워
☞ 윤석열 "이준석에 선거운동 전권…뛰라면 뛰고 가라면 가겠다"
☞ 부모잃고 양육권 분쟁까지…伊케이블카 참사 아이 기구한 운명
☞ 상처가 130군데…친부 동거녀 학대에 6세 남아 결국
☞ "부모처럼 따랐는데"…10대 자매 '그루밍 성추행' 목사
☞ 서럽게 '구구구' 우는 비둘기…발걸음 멈춘 사람들
☞ 공항서 340㎞ 떨어진 日호텔에 격리된 한국인 "다시 겪기 싫다"
☞ 고양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 "멀쩡하던 고3 딸 희귀질환…백신 인과성 없다" 가족들 분통
☞ 전종서, 이충현 감독과 열애…'콜' 출연 인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