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확산세 소폭 증가..'오미크론' 예의주시
[KBS 울산]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확산세가 소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가운데, 울산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줄곧 한 자리수를 유지하던 울산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월 이후 두 자리대로 올라섰습니다.
대부분 서울과 부산, 광주 등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한 이동량과 접촉 증가에 따른 감염으로 분석됩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그렇게 우려스러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집단이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
인구로 대비 울산의 확진자 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지만,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울산에선 '오미크론' 발생국에서 입국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질병관리청이 변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이가 확정되면,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를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시킨 뒤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변이 확진자는 비변이 확진자와 분리 하고 격리 해제기간도 연장해 변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백신 접종 여부를 불문하고 2주 동안 격리하고, 동선 노출자도 증상과 상관없이 3회 이상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도 다음 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주간 적용됩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12명에서 8명으로 줄어듭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나 코로나 음성 판정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방역 패스' 제도도 확대돼 식당과 카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도 적용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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