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세영, 이덕화 울려 목숨 건졌다.."책 준 보람이 있네"

정유진 기자 2021. 12. 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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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이 임금 이덕화를 울려 스스로 목숨을 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에서는 죽은 영빈의 책을 갖고 있다가 참수형에 당할 위기에 처하는 성덕임(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덕임은 중전 김씨(장희진 분)의 추국을 당하고 있었고, 중전 김씨는 영조에게 직접 영빈의 책을 하사 받았다는 성덕임의 말을 믿을 수 없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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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이 임금 이덕화를 울려 스스로 목숨을 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에서는 죽은 영빈의 책을 갖고 있다가 참수형에 당할 위기에 처하는 성덕임(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조상궁 조씨(박지영 분)는 성덕임이 세손 이산(이준호 분)의 후궁이 되라는 부탁을 거절하자, 감찰상궁을 시켜 궁녀들의 방을 뒤졌다. 성덕임의 방에서는 죽은 영빈의 물건이 나왔고, 성덕임은 '왕실 재물을 훔치는 자는 참수형이 처한다'는 법 때문에 참수형 위기에 처했다.

이어 이산은 다른 궁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추국장을 찾았다. 성덕임은 중전 김씨(장희진 분)의 추국을 당하고 있었고, 중전 김씨는 영조에게 직접 영빈의 책을 하사 받았다는 성덕임의 말을 믿을 수 없어 했다. 이산 역시 "소손은 믿기 어렵다"고 했고, "주상 전하께서 소인의 증인"이라며 영조에게 한 번만 물어봐달라는 성덕임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 나인은 동궁에서 세운 공이 있으니 성나인의 죄를 가벼이 햐여 유배형으로 결정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중전 김씨는 성덕임의 부탁을 들어줬고, 영조에게 직접 사실을 확인하게 했다. 하지만 영조는 "과인은 기억나지 않으니 그만들 물러가라"며 귀찮아했다. 그는 "그래 과인이 네게 책을 주었을 수도 있다, 어설픈 꼬마에게야 참으로 특별한 하루였겠지 과인은 대수롭지 않은 일상이다, 그리 흔해빠진 하루를 어찌 기억하느냐"고 말하며 성덕임에게 단근형(발목 힘줄을 끊는 형벌)을 내리고 궁에서 쫓아내라고 명했다.

이에 결국 이산이 나섰다. 이산은 "단근형을 받고 출궁 당하면 저 궁녀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전하께서는 늘 소손에게 가르침을 내리셨다, 조선의 임금은 조선의 땅 모든 백성의 생사여탈권을 손에 쥔다, 백성은 하늘의 것이니 백성의 목숨 하나하나를 귀히 여기지 않으면 군주가 될 자격이 없다고 하셨다, 하오니 간청드린다, 잠시만 더 저 백성에게 군주의 시간을 내어달라"고 말했다.

결국 성덕임은 과거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과거를 떠올린 영조는 "이 맹랑한 것, 제 목숨 하나 건지겠다고 감히 지존인 과인을 울린다"라면서 내가 왜 네게 영빈의 책을 주었는지 아느냐, 기억 안 나느냐"면서 "네가 글씨를 잘 쓰는 궁녀가 되고 싶다며 그래서 영빈의 책을 준 거다, 영빈이 참 글씨를 잘 썼거든, 그래도 책을 준 보람이 있다"고 칭찬했다.

"성가 덕임 넌 썩 글씨를 잘 쓴다"는 왕의 칭찬에 성덕임은 "성은이 망극하다"며 인사했고, 결국 목숨을 건졌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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