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로운 '핫플' 서울공예박물관 개관

김종균 2021. 12. 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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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공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예전문 공립박물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옻칠로 된 6개의 대나무 조각으로 하나의 첩을 만들었습니다.

다시 둥근 고리로 10개의 첩을 엮었습니다.

글자에는 금박가루를 채워 장식했습니다.

조선 인조의 할머니 인빈 김 씨에게 시호를 올릴 때 제작한 것입니다.

장생과 불사를 기원하는 십장생이 수놓아진 두루주머니가 여인들의 장신구라면

어른이 돼 머리에 쓰던 갓은 사대부 남성의 사치품이었습니다.

문합 뚜껑 중앙에 연꽃봉오리 모양의 꼭지가 달려있고,

꼭지를 중심으로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이 화려하게 양각돼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2만 3천여 점의 공예품을 이제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이 정식으로 손님맞이를 시작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정말 자랑스러운 공간이고 알찬 공간이고 앞으로도 서울시민들로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부터 정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공예품의 무늬와 재료의 질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촉각 관람존', '보이는 수장고'도 마련돼 있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인사동 부근 옛 풍문여고 자리, 이전엔 조선 왕실 결혼식이 치러지던 안동별궁 터에 자리 잡았는데,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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