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파' 박정수, 도경완 작전 지시에 불만 폭발 "기분 나쁜 데 참는 것"

송오정 2021. 12. 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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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가 달콤살벌한 매력으로 도경완을 당황하게 했다.

듣고 있던 박정수는 굳은 얼굴로 "도경완 씨, 지금 기분 되게 나쁜 데 참고 있는 것이다"라며 말했다.

도경완은 "박정수 선생님은 벙커 같은 매력을 갖고 계신다. 자꾸 빠져든다. 인간벙커. 빠져나오려면 선생님 만나러 갈 땐 샌들을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라며 박정수 마성의 매력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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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박정수가 달콤살벌한 매력으로 도경완을 당황하게 했다.

12월 4일 방송된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에 박정수, 정혜선, 이지현이 출연했다.

다음날 있을 그랜파VS그랜마 대결을 앞두고, 그랜마 팀이 된 도경완은 그랜마들과 작전 회의에 들어갔다. 도경완은 그랜마들의 음주취향(?)까지 살피며 정밀한 자료 수집 및 분석에 나섰다.

분석을 모두 끝낸 도경완이 박정수에게 "오늘 보니까 드라이버가 조금 자신이 없으신 것 같다"라고 하자, 박정수는 "그렇다. 드라이버가 자신없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도경완은 파3홀을 박정수에게 몰아주는 작전을 세웠다. 듣고 있던 박정수는 굳은 얼굴로 "도경완 씨, 지금 기분 되게 나쁜 데 참고 있는 것이다"라며 말했다. 급격하게 얼어붙은 분위기에 정적이 흘렀다.

도경완이 깜짝 놀라 쳐다보자, 박정수는 끝내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마음은 롱홀이 하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도경완이 "알겠다. 그러면 제가 파3홀을 제가 하겠다"라고 하자, 박정수는 "내가 잘못했다. 말도 못 하나"라며 다급히 도경완을 만류했다. 허물없이 투덕거리는 도경완과 박정수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박정수는 벙커에 자신감을 보이며 파3홀과 벙커가 있는 홀을 담당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도경완은 "박정수 선생님은 벙커 같은 매력을 갖고 계신다. 자꾸 빠져든다. 인간벙커. 빠져나오려면 선생님 만나러 갈 땐 샌들을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라며 박정수 마성의 매력에 감탄했다.

(사진=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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