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오리온-삼성,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겠다"

정병민 2021. 12. 4.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먼저 연패에서 탈출한 팀은 고양 오리온이었다.

고양 오리온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8-74로 꺾고, 연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먼저 연패에서 탈출한 팀은 고양 오리온이었다.

고양 오리온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8-74로 꺾고, 연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승장으로 인터뷰 실을 찾은 강을준 감독은 “어쨌든 오늘 연패 탈출하느냐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기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쉽게 풀렸다. 조금 아쉬운 것은 내일도 경기가 있는데 쉽게 풀어가서 체력 세이브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게 아쉽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강을준 감독의 골칫거리 중 하나인 미로슬라브 라둘리도 이날은 공격에서 15점을 보태며 큰 힘이 됐다. 지난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이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휴식기 이후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라둘리차는 이날 3쿼터 또다시 짜증을 내며 벤치로 물러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에 강을준 감독은 “라둘리차 본인이 속공에 참여했는데 자신에게 패스를 안한 것에 불만이 있었다. 이정현은 라둘리차 속도가 느려서 주기 애매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이정현에게) 본인 쪽으로 좀 더 수비를 끌고 주는 영리함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서로의 오해는 푼 상태다”며 경기 중 해프닝에 대해 설명했다.

선수들의 높았던 코트 에너지 레벨과 수비 완성도에 대해, “오늘 지역방어를 생각보다 못 깼다. 대응이 잘못됐다. 연패가 있다 보니까 안전하게 하려 했다. 그러다 보니 게임 리듬이 끊겼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삼성은 이날의 패배로 3연패를 기록했다. 단독 최하위의 자리도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와 이동엽, 임동섭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그들의 공백을 메꾸려 노력했지만, 무리였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앞선에서 턴오버가 많았고, 그 부분이 오리온의 속공으로 쉽게 연결됐다. 백업들이 코트에 들어갔을 때 점수 차가 벌어졌다. 로테이션 멤버들이 점수를 많이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그 부분이 오늘의 패인이다”며 경기의 패인을 밝혔다.

삼성은 이날 2-3 지역방어를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이승현과 이대성에게 지역방어를 너무 쉽게 공략당했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상대 2대2 게임에 대비해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서 초반에 존 디펜스를 많이 썼다. 외곽슛을 많이 맞고 리바운드를 빼앗기는 약점을 보였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지역방어를 사용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상무에서 전역한 천기범이 복귀전을 가졌다. 김시래의 백업으로 나선 코트를 나선 천기범은 공격에서 4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아직 호흡적인 면에서 완벽하지 못했다. 3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수비에서의 아쉬움도 과제로 남겼다.

이상민 감독은 “(천)기범이는 더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상무에서 수술하고 오랜 기간을 재활한 뒤 복귀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며 인터뷰 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