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겨울 제주국제관악제'..코로나 속 '금빛 위로'

민소영 2021. 12. 4. 22: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제주] [앵커]

제주 대표 축제인 제주국제관악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여름과 겨울로 축제를 나눠 개최하고, 대면과 비대면 공연이 함께 열리고 있는데요.

민소영 기자가 겨울 금빛 향연의 장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멕시코의 흥겨운 라틴 리듬이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관악기와 타악기가 어우러진 신나는 무대에 관중들도 박수를 치며 화답합니다.

[윤지후/삼양초 6학년 : "저희가 이 곡을 엄청나게 많이 연습했고, 오늘 저희를 보러 오신 분께 힘과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

모처럼 열린 대면 공연에 관객들도 즐겁습니다.

[양금심/제주시 삼양동 : "집에만 이렇게 있다가 음악 감상이라는 걸 해보니까 마음에 평온함도 느꼈고, 힐링도 됐고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되었던 것 같아요."]

26회를 맞은 제주국제관악제는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올해 처음 여름과 겨울로 축제를 나눴습니다.

겨울 축제에는 관악작곡콩쿠르도 첫선을 보인 가운데, 국내외 작곡가 6명이 서우젯소리, 계화타령, 봉지가 등 제주민요를 재해석한 곡들을 처음 연주합니다.

[이상철/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 : "계절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축제성에 맞추고, 겨울은 관악의 전문성, 예술성 이런 것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관악은 사실 어려운 음악이 아니거든요. 그냥 편안하게 즐겨주시고."]

하지만 최근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며 해외 유명 연주자들의 공연이 축제 직전 취소되는 등,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축제는 오는 7일까지로, 모든 관람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확인서나 진단 검사 음성 결과가 있어야 입장할 수 있고, 제주국제관악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