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201명 '최다'..산발적 집단감염
[KBS 부산] [앵커]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며 부산도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4차 대유행 때의 확진 규모를 뛰어넘은 건데요,
지역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병상 가동률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처음으로 하루 2백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때인 8월 13일 184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집계된 겁니다.
새 집단감염이 5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영도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1명이 확진된 뒤 원아 9명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동래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동선에서 확인된 영도구의 한 목욕탕에서도 1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밖에 북구의 병원과 연제구 사업장, 금정구 중학교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확진자의 65%는 백신 접종 완료 뒤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로 나타났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60대 이상 연령대의 예방접종 이후에 시일이 지나서 항체가가 떨어졌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3차 예방접종을 조속히 맞으셔서 예방접종의 효과를 기대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환자 병상은 64%, 일반 병상은 57%가 사용 중입니다.
수도권보다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확산세가 계속될 우려가 높은 상황.
부산시는 위·중증 환자를 위해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오미크론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3명과 아프리카 입국자 1명 등 부산 시민 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은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205명이 이미 확진돼 내일도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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