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복귀 정지석 "팬들에게 죄송"
[앵커]
여자친구와의 교제 폭력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남자 배구 정지석이 코트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정지석은 팬과 구단에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즌 개막 13경기 만에 처음 배구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정지석.
경기에 앞서 논란에 대한 사과부터 했습니다.
[정지석/대한항공 : "저희 팀이 저 하나 때문에 고생해서 죄송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하든 갚아나가려 합니다."]
[장내 사회자 : "정.지.석."]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전한 정지석은 첫 서브 전 고개를 숙이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코트 복귀전이 무색하게 정지석은 활발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날카로운 서브로 연이어 득점을 이어가며 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다만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득점 뒤 과도한 표현은 자제했습니다.
정지석은 16득점 등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펼치며 3대 0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 시즌 MVP 정지석은 9월 이른바 데이트 폭력 논란이 불거져 검찰 조사를 받은 끝에, 이번 시즌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징계 시점이 2라운드 종료 단 3경기를 앞둔 때였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란 비판이 많았지만, 대한항공은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도 일부 팬들이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종선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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