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9명 확진..방역 강화 앞두고 확산세 지속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69명이 나왔습니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최일선을 담당하는 보건소 직원도 감염되는 등 방역 강화를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서구 보건소입니다.
지난 1일, 이곳에서 근무하는 선별진료소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됐습니다.
사흘이 지나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보건소 직원 5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서구 보건소는 자가격리 등으로 부족한 인원을 다른 부서로부터 충원하고,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 직원을 중심으로 업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광주 서구 보건소 관계자 : "예방접종 완료자들은 전부 수동감시로 넣어 가지고 퇴근할때 PCR 검사하고 들어가고요. 아침에 자가 키트로 음성 확인한 사람에 한해서 출근이 가능합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69명.
12월 첫째 주에만 확진자가 3백여 명을 넘어갔고 강화된 방역지침 시행을 앞두고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등 7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저희가 보기에는 예방접종률이 낮은 10대 이하 청소년들하고요. 초기에 접종을 하셨던 5, 60대 이상 고령층 쪽에서 백신 효과가 감소되는 것과 맞물려가지고 확진자가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연말을 맞아 확산세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불필요한 사적 모임을 줄이고, 정해진 시기에 맞춰 백신 3차 접종을 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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