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규모 확산 속 중환자 병상 확보 '비상'

류재현 2021. 12. 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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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 위·중증 환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도 중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가 늘면서 경북은 이미 치료할 병상이 없고, 대구도 남은 병상이 30여 개에 불과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90명이 코로나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단계적 일상 복귀 이후 학원과 병원, 교회발 감염을 비롯해 소규모 감염도 꾸준히 늘어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지 않는 상황.

전방위적 확산에 확진자의 30% 는 감염경로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들어가니까 어느 특정 집단이라고 할 것 없이 전반적인 지역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증으로 가는 확진자도 크게 늘어, 대구의 중환자 수는 43명, 경북은 27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북은 중환자 수가 역대 최다 수준이지만, 남아 있는 치료 병상이 없어, 대구로 환자를 보내는 실정입니다.

대구는 중환자 병상이 36개가 남아 있지만, 병상이 부족한 다른 지역에서 꾸준히 환자를 보내고 있어 역시 비상 상태입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래도 수도권 (환자가) 충남, 대전 쪽으로 내려와 있으니 그쪽에 있는 환자가 갈 데가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 쪽으로 내려오려고 하는데…."]

전국적으로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미 80%를 넘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에 중환자가 더 늘어날 경우, 대구와 경북도 머지 않아 병상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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