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날두와의 경쟁, 의식은 안 했지만 경력에 도움 됐어"

신동훈 기자 2021. 12. 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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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오랜 경쟁 구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메시는 "항상 내 목표는 내 자신을 넘어서는 것이다. 호날두와는 오랜 기간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경쟁을 유지했다. 나도 대단했지만 호날두도 훌륭했다. 경쟁은 서로 경력을 쌓는데 도움이 됐다. 그렇지만 의식은 하지 않았다. 최고가 되기 위해 나를 뛰어넘고 싶은 생각만 가득했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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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오넬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오랜 경쟁 구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번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1 발롱도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이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기록하고 이번 여름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미친 활약을 펼치며 2021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를 들어올린 게 결정적이었다.

발롱도르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메시는 올타임 넘버원으로 평가된다.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1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공식전 778경기에 나와 672골 301도움이란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도 얻었다.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메시는 초반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점차 확실한 능력을 선보이며 '메시는 메시다'는 말을 각인했다. 개인 활약은 물론이고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동료들과의 호흡도 나날이 좋아지는 중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존재감도 여전했다.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받은 메시는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로 사는 건 너무나 좋다. 어렸을 때 우리 집은 가난했다. 그러나 겸손의 가치만은 잃지 않았다. 가족들도 내게 항상 이를 인지시켰는데 이는 바르셀로나 가치와도 동일했다. 단 한 번도 내 스스로 역사상 최고라고 말한 적 없다.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건 기쁜 일이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날두와의 라이벌도 언급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축구계를 양분한 라이벌이다. 절정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였다. 두 선수는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보이며 서로를 넘어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각자 바르셀로나, 레알을 떠난 뒤에도 경쟁 관계는 유지됐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에도 전성기 기량을 보이는 메시, 호날두다.

메시는 "항상 내 목표는 내 자신을 넘어서는 것이다. 호날두와는 오랜 기간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경쟁을 유지했다. 나도 대단했지만 호날두도 훌륭했다. 경쟁은 서로 경력을 쌓는데 도움이 됐다. 그렇지만 의식은 하지 않았다. 최고가 되기 위해 나를 뛰어넘고 싶은 생각만 가득했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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