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의 불만 "랑닉이 누군데? 우승한 적 있어?"

강동훈 2021. 12. 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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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스 에브라(40·프랑스)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랄프 랑닉(63·독일) 임시감독을 선임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에브라는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튜디오' 패널로 참여해 "맨유만의 플레이 방식과 DNA가 있다. 반면 랑닉의 스타일을 말해보자면, 맨유와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정말 화가 난다. 랑닉은 누구인가? 그는 감독이었나? 제대로 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있나? 그동안 쌓아온 우리의 역사와 전통은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고 의문과 함께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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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트리스 에브라(40·프랑스)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랄프 랑닉(63·독일) 임시감독을 선임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에브라는 맨유의 DNA를 강조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감독은 내년 6월까지 임시 감독으로 팀을 맡기로 계약했다. 또한 임시 감독직이 끝난 후에는 2년간 고문으로 업무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랑닉 감독은 부임 후 "맨유 감독을 맡게 돼 흥분된다. 이번 시즌 맨유가 성공적인 시즌을 치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6개월 동안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맨유 팬들은 랑닉 감독이 부임하자 기대감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랑닉 감독은 오랜 시간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팀을 맡을 때마다 유연하게 전술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선수단을 이끄는 데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위르겐 클롭(54·독일), 토마스 투헬(48·독일) 등 현재 축구계를 주름잡는 감독들의 스승으로 불린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로는 단장, 스포츠 디렉터 등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안목을 바탕으로 대형 유망주를 발굴하기도 했다. 이에 이적시장 때 대형 영입이 이뤄질 것으로도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에브라의 생각은 많이 달랐다. 에브라는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튜디오' 패널로 참여해 "맨유만의 플레이 방식과 DNA가 있다. 반면 랑닉의 스타일을 말해보자면, 맨유와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정말 화가 난다. 랑닉은 누구인가? 그는 감독이었나? 제대로 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있나? 그동안 쌓아온 우리의 역사와 전통은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고 의문과 함께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을 던졌다.

이어 "차라리 랑닉은 아카데미에서 어린 선수들이나 가르쳐야 할 것 같지만 이미 부임했기 때문에 지지하겠다. 다만 팬들은 맨유의 역사와 전통, DNA를 기억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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