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위중증 환자도 최다..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90%

신선민 입력 2021. 12. 4. 21:12 수정 2021. 12. 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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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씀드린 대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를 수용하는 병상이 거의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 수도권의 경우 10개 가운데 1개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어서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에도 임시선별 검사소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5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이 연일 이어지며 위중증 환자는 752명까지 늘어 닷새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사망자도 어제(3일) 하루에만 70명이 발생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중환자가 계속 늘며 병상 상황은 한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국 기준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처음으로 8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가동률은 90%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제 중환자 병상 10개 가운데 1개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병상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린 확진자는 수도권에만 894명, 나흘 이상은 331명에 달합니다.

병상 대기자의 60%는 70살 이상의 고령자고, 40%는 고혈압·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대기 중 사망'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거리두기를 강하게 시행해서 신규 확진자를 줄이고 거기에 따라서 중증 환자를 줄여줘야 지금 의료 시스템이 감당 가능하지…"]

전국의 재택치료 환자는 1만 3천 명을 넘긴 가운데, 정부는 모레(6일)부터 수도권 사적 모임을 6명까지로 제한하는 등 특별방역 대책을 4주간 시행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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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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