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상산전자고 1편 - '학교'와 '상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상산전자고 농구부'

김대훈 2021. 12. 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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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전자고 농구부는 '학교'와 '상주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농구'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1989년에 창단된 경북 상주 상산전자고등학교는 90년대 초반에 강팀으로 이름을 날렸다.

'학교'와 '상주시'의 도움 덕에 상산전자고는 올 시즌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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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전자고 농구부는 ‘학교’와 ‘상주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농구’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1989년에 창단된 경북 상주 상산전자고등학교는 90년대 초반에 강팀으로 이름을 날렸다. 90년 추계대회, 91년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었다.

이후에도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체전 8강, 종별선수권 3위 등 여려 대회에서 성적을 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학생 선수들의 수도권 학교로의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선수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부침을 겪던 상산전자고는 올해 조금씩 자신들의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2021년 권역별 왕중왕전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또한, 전국체전에서 강호 삼일상고를 상대로 접전 끝에 71-76으로 패했지만,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러한 선전의 바탕에는 상주시의 지원이 있었다. 체육회에서는 연습 경기 시 상주실내체육관 대여는 물론 웨이트장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교육청에서 훈련비를 지급하고 있다.

 


상주시와 마찬가지로 학교 측에서도 아낌없는 도움을 주고 있다. 박준용 코치는 “전국에서 선수들을 스카웃을 하기 때문에 숙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상산전자고는 2년 전에 기숙사를 지어서 걱정 없다. 한 층을 모두 농구부만 사용하기 때문에 편하다”며 선수들이 편하게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관은 농구부만 사용하도록 학교에서 배려해주신다. 기숙사와 체육관이 붙어 있어서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도 잘 조성돼있다. 그리고 교감 선생님이 예전에 농구 부장을 맡으셨기 때문에 아이들 신발이나, 음식 값 등 여러 가지에서 도움을 많이 주신다. 정말 학교에 감사하다”며 학교 지원에 관해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또한, 상산전자고는 농구에 관한 지원만 하지 않았다. 최근 공부하는 엘리트 스포츠 선수를 키우려는 추세에 맞춰 선수들이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했다.

박 코치는 “기숙사 2층에 독서실을 만들어서 선수들이 편하게 공부 할 수 있다. 요즘에는 대학 진학에 내신이 중요한데, 이곳에서는 공부에 관한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1~2등급 같은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 또한, 성적이 높은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을 제공할 만큼 동기 부여도 주고 있다. 올해 3학년 중에서도 4명 중 3명이 대학교에 진학 예정일 정도로 성과도 있었다”며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와 ‘상주시’의 도움 덕에 상산전자고는 올 시즌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러한 지원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거듭날 것이다.

사진 제공 = 상산전자고 농구부

사진 설명 1 = 상산전자고 체육관
사진 설명 2 = 상산전자고 기숙사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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