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과 작가 VS 김부선 그림 작가 '벽화 배틀'
【 앵커멘트 】 정치적 벽화로 바람 잘 날 없는 한 중고서점 벽면. 이번엔 논란의 작가들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 이른바 '벽화 배틀'을 펼쳤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그림이 벽면을 장식할까요?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벽면은 우산을 든 남성의 형상으로, 바로 옆 검은색 벽면은 히어로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이른바 '쥴리 벽화'와 '여배우 벽화'로 논란이 됐던 한 중고서점 벽면에 이번에 다시 그림들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보시다시피 여전히 한쪽 벽면에는 윤석열 네컷그림과 훼손된 그림이 자리하고 있고 다른 한 편에는 히어로라는 주제로 대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작가가 한날 한시 동시에 벽화 대결을 펼친겁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본격적으로 벽면에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탱크시 / 보수 지지 작가 - "그을음을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영웅은 그런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제가 지지하는 저희 당의 후보님을 빨간 우산을 들고 그 아이에게 막아주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할…."
▶ 인터뷰 : 닌볼트 / 진보 지지 작가 - "이번에는 제가 지지하는 진보 쪽 성향이기도 하니까 이재명 후보에 대한 미화한 그림을 한 번 그려볼까 한 거죠. "
시민들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벽화에 큰 관심을 나타냅니다.
▶ 인터뷰 : 박정준 / 서울 상일동 - "진보 보수 성향의 작가들이 이러한 자기의 창작 활동을 통해서 서로 사상을 이해하고 또 소통하고…. "
정치적 성향 표출이냐 노이즈 마케팅이냐.
그려질 때마다 매번 논란이 되는 벽화가 이번엔 또 어떤 얘기거리를 낳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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