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노누→에픽하이, 도토리 도둑들 재소환(ft.BTS)(종합)

정유진 기자 2021. 12. 4. 20: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노누부터 에픽하이까지 왕년의 도토리 도둑들이 '놀면 뭐하니?'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을 위해서 가수들을 섭외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 신봉선, 유재석은 노누와 양정승을 찾았다. 노누는 2010년 '밤 하늘의 별을...'을 부른 가수였고, 양정승은 같은 노래의 작곡을 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였다.

유재석은 "양정승이 노래를 부르고, KCM와 노누씨가 피처링을 한 줄 알았다"고 말했고 양정승은 "12년을 여자로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양정승은 정준하와 20년지기 절친이었고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의 작곡과 작사를 했던 유명 작곡가다. 그는 '밤 하늘의 별을..'에 대해 "내 실제 이야기다, 짝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가사를)고2때 썼다, 내 일기장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노누는 "이렇게까지 (노래가)잘 될 줄 몰랐다"면서 "차를 빼달라고 전화하면 그 노래가 나온다, 그러면 데시벨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나도 대중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저의목소리가 오랜 시간 기억에 남는 건 기적 같은 일, 감사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노누는 그간 본인만의 활동을 해왔다고 했다. 그는 "앨범을 조금씩 하고 있었고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며 "여자친구, 빅스, 그리고 BTS 진과 뷔의 트레이닝을 담당했다"고 발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재석과 하하, 미주는 에픽하이를 섭외하기 위해 찾아갔다. 에픽하이는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플라이'(Fly)와 '팬'(Fan) '우산' 등을 불렀다.

특히 타블로는 에픽하이의 히트곡 '플라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BTS가 '플라이'를 듣고 음악인의 꿈을 키웠다는 이야기에 "'플라이' 만들기를 잘했다, 그때 안 만들었으면 방탄소년단이 없을 뻔 했다"고 말해 놀림감이 돼 웃음을 줬다.

유재석과 이미주, 정준하가 BTS를 거론하는 말에 싸한 반응을 보인 것. 정준하는 "어디서 그렇게 얘기하고 다니나 보다?"라고 말해 타블로를 당황하게 했다.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이후 타블로는 "그 뜻이 아니다"라고 수습하려 했지만, 유재석은 "여기가 술렁술렁했다, 한순간에 분위기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결국 타블로는 "'플라이'를 듣고 음악인이 되기를 결심했다고 하니까 (그렇게 얘기했다)"며 "내가 뭘 했다고 그러겠나"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토요태(유재석, 하하, 미주) 멤버들은 블랙아이드필승 멤버들을 만나러 갔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라도와 이미주의 러브라인이 계속돼 웃음을 줬다.

이날 라도는 토요태 유재석, 하하, 이미주와 미팅에서 "오늘이 '빼빼로 데이'인 것 아느냐"며 이미주에게 과자를 선물했다. "혹시 몰라 종류별로 준비했다"는 라도의 모습에 이미주는 "어떡해"라며 미소를 지었다. 행복해 하던 이미주는 "나는 준비한 게 없고"라며 초코 막대 과자 중 하나에 입맞춤을 한 후 라도에게 건넸다.

멤버들이 당황한 반응을 보이는 사이, 라도는 이를 받아 주머니에 소중하게 넣었다. 유재석은 "순간 속이 안 좋다, 혹시 이게 PPL이면 정 떨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도는 "'내돈내산'이다"라고 했고, 유재석은 "라도 페이스가 괜찮다"며 급하게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블랙아이드필승과 프로듀서 전군이 만든 노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과 멤버들은 마음에 드는 1번 곡과 2번 곡을 두고 대립했다. 하하와 라도, 전군은 마이너 코드의 1번 노래를 마음에 들어했고, 유재석과 이미주, 최규성은 2번 노래를 마음에 들어했다. 이들은 계속해 대립하던 중 서로 MBTI가 비슷하다는 점 때문에 더 깊이 대립했다. 하하와 라도, 전군은 모두 ENFP였고, 유재석과 이미주, 최규성은 MBTI의 앞글자가 I라는 점에서 비슷했다. 결국 어떤 노래가 토요태의 데뷔곡으로 결정됐는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와 기대감을 줬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