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주변 수사 불공정"..'조국 사과' 지적엔 "여러 측면 있어"

2021. 12. 4. 20: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틀째 전북을 돌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주변 수사가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얼마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과했던 이 후보는 "국민들에 대한 사과와는 별개로 조 전 장관 수사는 마녀사냥이었다"며 옹호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민들의 환호 속에 즉석 연설에 임한 이재명 후보는 검찰의 검찰권 남용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얘는 가까우니까 봐주고, 있는 죄도 덮어주고. 좀 밉다(하면) 없는 것 만들어가지고 가짜로 기소시켜서 2년씩 3년씩 재판으로 고생시키고…."

얼마 전까지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 검찰이 공정하게 검찰권 행사했느냐…. 지금도 그 주변에 대한 수사들이 과연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느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검찰의 "마녀사냥"이 있었다며 옹호했는데, '조국사태'에 대해 사과한 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비판을 받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군산 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이 후보는 자신의 불우한 가정사 등에 관한 가짜뉴스가 돌아다닌다며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명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출신이 비천해 주변에 더러운 게 많지만, 최선을 다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김제 새만금지구 등 전북의 숙원사업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전망대에 올라 새만금지구를 둘러본 이재명 후보는 지역 주민들과 만나 '희망의 보금자리 새만금'이란 주제로 반상회를 열었습니다."

남원에서는 남원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을 격려하고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밤에는 임실을, 내일은 정읍과 완주를 방문하며 2박3일 간의 전북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