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 7명 '미접종'..1천여 명 검사 착수

김기태 기자 2021. 12. 4.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 예배에 수백 명이 참여했다고 방금 전했습니다만, 참석자 중에는 중앙아시아 국적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 예배에 대부분 이 마을 사람들이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 9명 중 7명이 백신 미접종자인 데다 당시 예배에 참석한 외국인 상당수도 미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져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 예배에 수백 명이 참여했다고 방금 전했습니다만, 참석자 중에는 중앙아시아 국적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이 외국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서도 검사가 시작됐는데 백신을 맞지 않은 외국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러시아어 안내가 곳곳에 내걸린 이곳 마을에 선별 진료소가 새로 마련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 예배에 대부분 이 마을 사람들이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보니, 방역 당국은 통역사를 동원해 주의사항을 안내합니다.

진료소 문을 열자마자 몰려든 사람들은 이 마을에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 9명 중 7명이 백신 미접종자인 데다 당시 예배에 참석한 외국인 상당수도 미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져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선/인천 연수구 : 불안하죠. 불안하니까 나온 거고 사실 PCR 검사를 두 번 정도 받았는데 이번 오미크론 사태 때문에 이 지역에 살고 있으니까 안심하기 위해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는 문을 닫았습니다.

주말이면 인천 전역에서 교인들이 모일 정도로 지역에서 큰 교회지만 12일까지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인천의 한 교회 앞입니다.

이곳 거리는 주말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다니는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최영호/인천 미추홀구 : 아예 사람이 안 다녀요 지금. 그제부터 사람이 아예 다니질 않아요. 주위 식당들이 타격이 커요. 큰일 났어요.]

현재까지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은 파악된 것만 700여 명, 교회 예배에 참석해 선제적 검사 대상으로 분류된 사람까지 포함하면 1천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소영)

▷ 오미크론 확진 3명 추가…집단 감염 현실화되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57619 ]

김기태 기자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