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은♥' 유재석, 전여친 언급? "에픽하이 '우산' 들으면 떠올라"(놀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이 전여친 언급을 센스있게 수습했다.

12월 4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117회에서는 연말 콘서트를 위해 싸이월드 감성을 자극하는 가수 섭외에 나선 유재석, 정준하, 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 정준하, 미주는 에픽하이를 만나 이들이 윤하와 함께 부른 '우산'을 추억했다. 유재석은 해당 곡이 "장마 연금'이라고 극찬했고, 타블로는 "'우산' 덕분에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우산'을 투컷이 만든 곡인지 물었다. 그러자 투컷은 자신이 만들기 보단 영감을 준 곡이라며 "비오는 날 저희 집에서 족발을 먹고 있었는데"라고 운을 뗐다.

타블로는 "투컷이 시켜준 족발을 먹다가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와 코드가 떠올랐다. 갑자기 먹다가 제 집 작업실에 내려가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컷은 "제가 그 타이밍에 족발을 안 시켰음 노래가 없다"고 자부했다.

한편 유재석은 "제가 이 노래를 다시 듣고 헤어진 옛…"이라고 말했다가 주춤했다. 이에 모두가 "네? 누구요?"라며 귀를 기울였고, 유재석은 "친구를"이라고 수습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여자친구를?"이라고 떠보는 질문들에 "헤어진 옛 오랜 친구를"이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타블로 또한 "저희 역시 헤어진 옛 친구를 생각하면서"라고 밝히며 공감을 내비쳤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9살 연하 아나운서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지호 군,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