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까기' 나선 김동연 "李는 안정감 못주고, 尹은 평생 남 수사만"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1. 12. 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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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각각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의 검찰 경력을 두고 "평생을 남 수사하고 과거를 재단하는 일만 했다"면서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단 며칠도, 단 몇 시간도 생각해본 적이 없을 듯 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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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여야, 권력과 기득권 유지 위해 싸우기만"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권대학언론인연합회 20대 대선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각각 비판했다. 여당과 야당 대선주자 모두를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읽힌다.

김 전 부총리는 4일 충남 논산에서 개최된 '새로운물결'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 "한 분은 건국 이래 가장 커다란 부동산 투기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듯 하고, 국가 운영을 책임진다지만 자치단체 운영만 했다"며 이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김 부 총리는 이 후보에 대해 "가족 친지에 대한 막말 논란과 남의 마음을 후벼파는 발언들, 개인적인 인격과 품성에서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김 부 총리는 윤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윤 후보의 검찰 경력을 두고 "평생을 남 수사하고 과거를 재단하는 일만 했다"면서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단 며칠도, 단 몇 시간도 생각해본 적이 없을 듯 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장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연루된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사법체계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 중 한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총리는 여당과 야당을 동시에 겨냥해 "권력과 기득권 유지와 확장을 위해 싸우기 급급했다"며 "이대로 가서는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다. 문제의식과 절실함, 사명감을 갖고 출마 선언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람이다"라며 "큰 파도가 되고 쓰나미가 되도록 바람을 일으켜 바람이 모여 태풍이 되고, 썩어빠진 정치판을 쓸어버리도록 바람을 일으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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