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속출한 군.. 서욱 "상황 심각성 인지하고 방역 강화"

박지원 2021. 12. 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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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11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되는 등 군부대 방역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욱 국방장관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서 장관은 4일 오전 중부전선 육군부대 신병교육대대와 일반전초(GOP) 부대를 방문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 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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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후 군내 확진자 10명 중 9명 '돌파감염'
서욱 장관, 부대 방문해 방역 태세 직접 점검
"방역과 인권 보장 균형에 관심 기울여 달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4일 오전 중부 전선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특별방역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11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되는 등 군부대 방역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욱 국방장관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서 장관은 4일 오전 중부전선 육군부대 신병교육대대와 일반전초(GOP) 부대를 방문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 태세를 점검했다. 서 장관은 신병교육대대의 장병 입영 시 방역관리체계와 훈련병 생활관·편의시설 방역관리 실태 등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을 둘러본 서 장관은 “돌파감염과 신종 변이바이러스 발생 등 현 상황의 엄중함과 심각성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부대 방역태세 점검과 맞춤형 방역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방역과 인권 보장의 균형도 강조했다. 서 장관은 “격리 생활을 하는 장병들의 인권과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방역과 인권 보장이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각별한 지휘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 장관은 전날 화상으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전국 주요지휘관 회의에서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시 가졌던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철저한 방역 관리를 주문한 바 있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 추가됐다. 12명 가운데 11명은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고서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다. 군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2488명으로 이 중 766명이 돌파감염이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지난달 1일 이후 돌파감염 비율은 10명 중 9명에 달할 정도로 폭증했다. 일례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 사이 강원도 화천 소재 육군부대에서 62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61명은 돌파감염 사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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