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 자리 남았다" 우즈 출전설 '솔솔'

김현지 2021. 12. 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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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한 자리가 남았다.

타이거 우즈(미국)를 위한 자리다.

다시 말해, 대회 조직위원회가 우즈를 위해 비워뒀다던 한 자리는 여전히 남아있다.

브랜던 챔플리 역시 우즈가 출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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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여전히 한 자리가 남았다. 타이거 우즈(미국)를 위한 자리다. 우즈의 출전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는 12월 18일부터 2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PNC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역대 메이저 대회 혹은 제 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자신의 아버지 혹은 자녀와 출전하는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 우즈와 동반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찰리 우즈는 아버지를 쏙 빼닮은 경기력에 승부욕까지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우즈 부자는 7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우즈 부자의 이웃사촌이자 우즈 부자와 함께 경기한 저스틴 토머스(미국) 부자가 차지했다.

우즈나 아들 찰리 우즈나 모두 대회 출전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재출전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그러나 올해 2월 우즈가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출전이 불발됐다. 사고 직후 오른쪽 발목과 정강이뼈, 종아리뼈가 산산 조각나 추후 목발 없이는 활동할 수 없다는 추측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9개월 만에 모든 예상은 빗나갔다. 우즈는 골프 채를 들고 스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이언 클럽에 이어 우드까지 거침없는 스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개막을 앞둔 'PNC챔피언십'은 우즈 부자 모시기에 혈안이다. 조직위원회는 여러 언론을 통해 "우즈의 자리가 남았다"며 우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다만, 3일 오전 리치 빔(미국)이 자신의 SNS에 아들 마이클 빔과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예정된 자리가 채워졌다. 우즈의 출전도 물 건너간 듯 했다.

그러나 또 다시 반전이다. 미국 골프 채널에 따르면 여전히 한 자리가 남아있다. 당초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그의 아들 레오 제임스 구센과 함께 출전 예정이었지만, 출전이 불발되며 리치 빔 부자가 대체 선수로 출전한 것이다.

다시 말해, 대회 조직위원회가 우즈를 위해 비워뒀다던 한 자리는 여전히 남아있다.

골프 채널의 분석가 노타 비게이 3세와 브랜던 챔블리는 우즈가 이번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는 데에 표를 던졌다.

우즈의 대학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비게이 3세는 "해당 대회에서는 카트를 탈 수 있다. (카트를 탄 다면) 그린까지 이동하는 것에 있어 다리에 큰 무리를 주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아들 찰리와 함께 한다는 장점이 있다.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는 파워풀한 스윙을 구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찰리 우즈는 뛰어난 드라이버 샷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게이는 "지난해에도 찰리 우즈가 대부분의 드라이버 티 샷을 했다"며 우즈의 출전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브랜던 챔플리 역시 우즈가 출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는 "우즈가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개막까지 약 2주 가량 남은 'PNC 챔피언십' 우즈가 많은 이들의 응원과 기대에 힘입어 아들 찰리와 함께 남은 한 자리를 채울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타이거 우즈와 찰리 우즈)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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