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고 있는 신한금융 부행장들..교체 대상자만 12명

최선윤 입력 2021. 12.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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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5대 시중은행 중 최연소 은행장을 내정하며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하자 신한금융의 연말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최연소(만 55세) 행장이 내정되면서 KB금융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KB금융이 가장 먼저 세대교체의 불을 지피자 경쟁사인 신한금융의 연말 인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금융이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자 신한금융 또한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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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한은행 부행장 12명 임기 곧 만료...긴장감 고조
소방수 투입 이영창 신한금투 사장, 연임 가능할까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KB금융이 5대 시중은행 중 최연소 은행장을 내정하며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하자 신한금융의 연말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1966년생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최연소(만 55세) 행장이 내정되면서 KB금융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KB금융이 가장 먼저 세대교체의 불을 지피자 경쟁사인 신한금융의 연말 인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금융이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자 신한금융 또한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서다.

하지만 연말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등 신한금융 핵심계열사 경영진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경영안정성을 위해 이례적으로 진 행장과 임 사장의 임기를 2년 보장했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작년 신한라이프의 초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성 사장의 임기도 내년 말로 동일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진 행장과 임 사장의 임기가 내년까지로 정해지면서 올해 신한금융의 연말 인사는 작년과는 다르게 다소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신한은행 부행장 12명(장동기, 이재학, 정지호, 이병철, 배두원, 조경선, 김임근, 안효열, 신연식, 최상열, 박현준, 배시형)의 임기가 내달 대거 만료돼 은행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신한금융투자, 신한자산운용, 아시아신탁, 신한DS,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신한AI, 신한벤처투자 등 타 계열사 CEO 대부분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돼 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사모펀드 이슈로 화제가 됐던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의 유임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라임사태를 잘 수습해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세대교체 바람으로 퇴장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가 터진 후 김병철 전 신한금투 사장이 물러나자 신한금융은 지난해 3월 이영창 현 사장을 선임했다. 이 사장은 대우증권 출신으로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로 인해 라임사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수습을 위한 채용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실제로 이 사장 취임 후 신한금투는 내부관리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디지털 강화에 초점을 뒀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기준 신한금투의 누적 순이익이 36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9.1% 급증했다. 이러한 실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 사장의 연임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다.

다만 KB증권과 비교할 경우 실적의 아쉬움도 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5474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하면 실적 측면에서 약 2000억원 뒤쳐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증권사들의 세대교체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70년대를 중심으로 한 임원 교체가 이뤄졌고, 80년대생 전무가 등장했다. 반면 이 사장은 61년생으로 만 60세의 적지 않은 나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만 60세로 적지 않은 나이와 소방수 역할이 끝나간다는 점에서 연임이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나온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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