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 대선 캠페인 성공 확신해 합류"

이경탁 기자 입력 2021. 12. 4. 15:48 수정 2021. 12. 4.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를 결정한 데 대해 "김 전 위원장이 대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본인의 확신이 들 때까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셨고, 어제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내 북항 재개발 홍보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 중 전화를 누가 걸었냐'는 질문을 받고 "(김 전 위원장과) 같이 계시던 분이 전화를 주셔서 바꿔주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과 함께 대선 치뤄 큰 행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를 결정한 데 대해 “김 전 위원장이 대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본인의 확신이 들 때까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셨고, 어제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북항재개발 홍보관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북항재개발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진행 상황을 설명받고 있다./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내 북항 재개발 홍보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 중 전화를 누가 걸었냐’는 질문을 받고 “(김 전 위원장과) 같이 계시던 분이 전화를 주셔서 바꿔주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합류 과정이라는 게 특별한 게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3일) 밤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울산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그동안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까지 발표했다.

‘(김 전 위원장과 갈등이) 어떤 부분이 해소 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특별히 그런 게 아니라 (그동안) 이번 대선의 특수성, 대선을 어떤 방식으로 치러야 할지에 대해 여러 가지를 깊게 생각하신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에 대해서도 “어제도 말씀 드린 것처럼 한국정치 100년사에서 최초로 나온 30대 당대표와 함께 대선을 치르게 되는 것이 큰 행운”이라며 “선거운동 기회게 대해 우리 이 대표에게 전권을 드리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북항재개발 홍보관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북항재개발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진행 상황을 설명받고 있다./연합뉴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 후보와 동률로 나오거나 소폭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선수가 전광판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절 도와주는 분들이 조언해주고 방향을 잡아주시지만, 저는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전광판을 볼 시간이 없다”고 했다.

‘1호 인재영입 기준을 어디에 가장 크게 둘 것이냐’는 질문에는 “인재영입이란 것이 보여주기식이 돼선 안 되고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분들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청년 인재는 공모도 하고 우리 원래 당 조직에 관여했던 분들도 포함해 계속 보강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의 부산 북항재개발 홍보관 방문 일정에는 이 대표를 포함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도읍·하태경·이헌승·황보승희 등 부산지역 의원들이 동행했다. 윤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시설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