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향해 "국민 판단할 수 있게 논쟁할 기회 달라"

노윤정 입력 2021. 12. 4. 15:37 수정 2021. 12.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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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대위 출범을 앞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토론하자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윤석열 후보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수습될 것으로 예측했다"고만 짧게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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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대위 출범을 앞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토론하자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윤석열 후보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수습될 것으로 예측했다”고만 짧게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4일) 전북 순회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권력과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습될 거로 예측했다”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선대위 정성호 총괄특보단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토론에 나서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선 “국민을 대표할 리더를 뽑는 것인데 과연 역량이 되는지 국민들께 판단할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대리인이 되겠다는 사람들의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비교하지 않게 하는 건 옳지 않은 것”이라면서 윤석열 후보를 향해, “얼마나 준비됐는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국민 앞에서 서로 논쟁하고 논박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조국 사태’와 관련한 이 후보의 사과를 지적한 것에 대해선 “모든 현안에는 여러 면이 있다”면서 “당시 토론회에서 질의에 답변할 때는 민주당의 책임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국민이 잘못했다면 잘못한 것이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며 “윤석열 검찰이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한 것이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건 국민들께서도 충분히 판단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나 그건 그거고 민주당 입장에선 국민 실망에 반성하고, 실망하지 않게 하는 게 책무”라며 “추 전 장관께서 불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지적한 게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제가 국민께 드릴 말씀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대해선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게 되는데 보상이나 지원이 쥐꼬리만 하다. 세계에서 이렇게 지원액이 적은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방역 지침이 강화되면 오히려 이익이라고 할 정도로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부정부패 사범이 아니고 정치적 이유로 헤어졌다면 조건 없이 합류하고 힘을 합쳐 이겨야 한다”면서 “이용호 의원도 예외는 아니라”고 민주당 지도부와 결이 다른 답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index.html

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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