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되어라' 하지 말고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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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의 운전대를 전북으로 향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북 방문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며 군산을 찾은 자리에서 "저보고 대통령이 돼라 하지 말고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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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강제입원 논란 형 이야기 꺼내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의 운전대를 전북으로 향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북 방문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며 군산을 찾은 자리에서 "저보고 대통령이 돼라 하지 말고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4일) 오전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서 한 즉석 연설에서 "대통령 되라는 덕담은 고마운데,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이 행동해 달라"며 "내년 3월 9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로 미래 세대의 자녀, 손자를 위해서 미래를 더 낫게 만들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국을 다녀보면 전북이 다른 지역보다 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수도권에 집중하느라 지방이 차별 받았고, 그 속에서도 군사정권 아래에서 영호남을 갈라치기 해 지배하느라 호남이 소외됐다.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호남 안에서도 전북은 더 소외받은 것 같다"며 전북의 민심을 살폈습니다.
이어 "전북 소외감을 고려해 이번에는 전북 일정을 일부러 따로 잡았다"고 강조하며 "전북 소외감을 완화하고, 수도권처럼 잘 살 기회를 가지기 위해 국토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가지고 힘 센 사람들을 조금씩 절제시켜서 같이 살게 하는 것, 억강부약을 통해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역할 아니겠느냐"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여러분의 손으로 뽑은 대리인, 일꾼들이 이상하게 힘세고 많이 가진 소수의 편을 든다. 언론, 관료도 그렇고 특히 검찰"이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아시는 바대로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던 형님은 돌아가셨고, 여동생은 야쿠르트 배달을 하고 미싱사를 하다 화장실에서 죽었다"며 "제 집안이 이렇다. 누가 집안이 엉망이라고 흉보던데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의 형 고(故) 이재선 씨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 논란에 대해서는 "공직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고 부정부패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며 "가족이 시청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했는데, 그중 한 분이 공무원에게 직접 지시하고 요구해서 차단했더니 그 사달이 벌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소년공이라고 했더니 소년원 출신이라고 이상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그럴 때 아니라고 여러분이 친구에게 카톡 하나 보내고 댓글이라도 달고 사실은 이렇게 좋은 사람이다. 잘할 사람이라고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누군가의 복수를 위해 우리 권한을 행사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미래를 더 낫게 만들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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