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성태는 나쁜 청탁, 권성동은 착한 청탁?"..윤석열에 입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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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권 사무총장만큼은 절대로 놓지 않는 윤 후보에게 공정이란 무엇인지 묻는다"라며, "착한 청탁, 나쁜 청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면 일관성 있는 인사 기준을 적용해 대규모 채용 비리 사건으로 생긴 청년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며 윤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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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TF는 성명을 내고, "김성태는 나쁜 청탁, 권성동은 착한 청탁인가"라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앞서 김성태 전 의원은 국민의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에 임명됐지만, 'KT 채용청탁' 의혹으로 재판을 받은 점 등이 다시 불거지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돼 대법원 판단을 앞둔 권 사무총장은 여전히 윤 후보의 핵심 측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권 사무총장은 해당에 대해 1심과 항소심에선 모두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민주당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는 1차 교육생 선발 인원 320명 중 89%, 2차 교육생 선발 인원 198명 전원이 취업청탁대상자로 밝혀지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염동열 전 의원 등이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큰 충격을 줬다"라며 "권 의원은 교육생 선발과정에서 13명을 채용 청탁한 혐의, 강원랜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 채용을 청탁했다는 혐의, 강원랜드 사외이사 채용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사무총장의 1심 판결문을 근거로, "법원은 권 의원이 자신의 비서관 채용을 강원랜드 측에 요청하고, 강원랜드 현안 청탁에 대해 승낙한 사실이 실제 존재했음을 확인했다"라며, "검사 출신인 권 의원이 기술적으로 청탁 당시의 형사법 망은 피해 갈 수 있었겠지만, 채용을 요청한 사실 그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권 사무총장만큼은 절대로 놓지 않는 윤 후보에게 공정이란 무엇인지 묻는다"라며, "착한 청탁, 나쁜 청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면 일관성 있는 인사 기준을 적용해 대규모 채용 비리 사건으로 생긴 청년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며 윤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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