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 코로나 확산세 그칠줄 몰라..일주일사이 6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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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전북 고창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감염 예방에 대한 강도 높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4일 고창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지난달 1일부터 12월3일까지 약 한 달여간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총 14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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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률 높아도 확진자 계속 늘어..총 누적 210명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전북 고창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감염 예방에 대한 강도 높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4일 고창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지난달 1일부터 12월3일까지 약 한 달여간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총 14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1명이 확진된 셈이다.
현재까지 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210명의 70% 가까운 확진자가 한 달 사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위드코로나 시행 직전인 10월까지 총 누적 확진자가 총 64명에 불과한 것에 비해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확진자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통계다.
특히 지난달 3일부터 발생한 '고창 목욕탕'발 집단 확산에 이어 지역 의료기관, 가요주점, 학교, 김장김치 모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역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이달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일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고창지역에서는 28일 12명, 29일 8명, 30일 7명, 1일 6명, 2일 8명, 3일 12명 등 불과 일주일사이 총 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고창 추가 확진자 12명 중 8명은 ‘의료기관’발 확진자다. 이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고창 김장’ 집단감염 9번째 확진자도 발생해 추가 확진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 및 의료 전문가들은 위드코로나 시행에 의한 각종 제한 조치 완화와 백신접종 완료에 따른 방역수칙 미 준수 등 해이해진 개인의식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층과 추가접종 대상자의 낮은 백신 접종률도 부가적 이유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에서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방역조치와 사적 모임이나 공식 행사를 금지하고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한시적 지역 집단격리(코호트 격리) 등 강력한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고창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92.02%, 2차(접종 완료) 89.25%로 도내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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