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70명으로 역대 최다..신규 확진자 5,352명

이예진 2021. 12. 4. 12: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352명으로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하룻새 사망자도 70명이 나와 역대 가장 많았는데요,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국내 코로나 19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352명입니다.

어제는 4천 명대 였는데, 하루 만에 다시 5천 명 대로 늘어나 역대 최다치입니다.

게다가 위 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둘 다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3명이 추가돼서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3명 모두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위 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6명이 늘어 752명입니다.

지난 10월 말 300명대 였는데,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이후 지난달부터 급격히 늘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사흘째 700명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 중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요.

60대 이상 고령층이 83%입니다.

고령층의 비율이 높지만, 다른 연령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50대가 78명, 40대가 24명입니다.

특히 10살 미만 유아 위 중증 환자도 1명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위 중증 환자가 계속 늘다 보니, 전국 중환자 병상도 여유가 없습니다.

전국 평균 가동률이 80%를 넘었는데요.

시도 별로 보면, 가장 높은 곳 세종입니다.

가동률 100%로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습니다.

충북은 97%로 남은 병상 1개입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포화상탭니다.

[앵커]

위 중증 연일 증가에 사망자 수치도 계속 늘고 있고, 방역 지표들이 전부다 좋지 않은 상황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망자 추이를 보면요.

오늘 사망자는 70명으로 코로나 19 유행 시작 이후 가장 많이 나왔는데요.

직전에 가장 많았던 건 지난달 28일의 56명입니다.

최근 30~40명, 많으면 50명대 사망자가 나오다가 오늘 7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신규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겠습니다.

80세 이상이 40명으로 절반을 넘습니다.

70대에서 15명, 60대에서 12명으로 고령층이 대부분입니다.

고령층의 90% 이상이 이미 2차 접종까지 끝냈지만, 돌파 감염,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50대 사망자도 3명 발생했습니다.

현재로선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백신입니다.

방역 당국이 3차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죠.

이번 달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은 어제 하루 27만 명 정도 늘었습니다.

인구대비 3차 접종률은 7.5% 수준입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80%대 입니다.

전반적인 방역 지표가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발생한 이후 계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주말이지만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개인 방역 계속해서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예진 기자 (yejin.l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