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화해'·김종인 '합류'..'만찬' 홍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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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당 대표 패싱' 논란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진한 포옹으로 이 대표와 화해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4일)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이 대표와 화해하고 김 전 위원장이 합류하게 되는 등 두 사람을 모두 잡은 윤석열 후보의 상황에 대해 "경선 캠프를 완성하는데 일조를 한 것으로 이번 대선 역할은 끝났다"며 "이제 마음 편히 청년들과 노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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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당 대표 패싱' 논란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진한 포옹으로 이 대표와 화해했습니다. 불투명하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도 전격적으로 결정됐습니다. 모두 전날(3일)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2일 윤 후보와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4일)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이 대표와 화해하고 김 전 위원장이 합류하게 되는 등 두 사람을 모두 잡은 윤석열 후보의 상황에 대해 "경선 캠프를 완성하는데 일조를 한 것으로 이번 대선 역할은 끝났다"며 "이제 마음 편히 청년들과 노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김종인 씨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확정됐는데 홍 대표님은 어떻게 할 건가'라는 질문에 "백의종군 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또 '김종인이 등판한다. 속단하지 말고 함께 지켜보자'는 제안에는 "(윤 후보가) 나를 이용해서 대선 캠프를 완성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책략"이라며 "나의 역할도 있었으니 그 또한 만족이다. 몽니에도 벗었으니 다행"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질문에도 "한 번 움직여 복잡한 상황이 정리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윤건방이 우리 준표형 가지고 장난친 것 같다. 어제까지만 해도 준표형한테 매달리더니 조금 전 김종인이 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 도대체 뭐 하자는 거냐. 사람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는 물음에 홍 의원은 "그렇지 않다. 저는 마음이 편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윤 후보와 경선이 끝난 이후 27일 만에 따로 만찬을 가진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검찰 선배가 동석한 자리에서 약 3시간 4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의원은 만찬 이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아직은 시간이 많으니 이재명 후보가 하는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다시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은 "김종인 전 위원장은 내가 잡아 넣은 사람"이라며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할 시 돕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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