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정실장' 정석권 "박명수 떠나고 힘들었다..유재석과 관계 지속"

김학진 기자 2021. 12. 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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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맹꽁이 실장'으로 잘 알려진 MBC '무한도전' 당시 개그맨 박명수 매니저 '정 실장(본명 정석권)'이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무한도전 정실장을 만나다, 독침수거 장면 13년 만에 재현! 박명수 전 매니저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정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박명수 매니저 출신 정석권 JSG정실장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박명수 곁을 떠나 홀로서기를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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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일명 '맹꽁이 실장'으로 잘 알려진 MBC '무한도전' 당시 개그맨 박명수 매니저 '정 실장(본명 정석권)'이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무한도전 정실장을 만나다, 독침수거 장면 13년 만에 재현! 박명수 전 매니저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정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박명수 매니저 출신 정석권 JSG정실장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박명수 곁을 떠나 홀로서기를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먼저 정 대표는 무한도전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당시에는 모든 스태프와 멤버가 많이 힘들었다. 일주일을 노력하면 한회가 나올까 말까였다. 제가 옆에 있어서 잘 안다"라고 말했다.

정실장은 "지금도 유재석씨는 제게 '맹꽁이 형'이라고 한다. '맹꽁이 형 잘 있어?'하고 인사한다"며 "멤버들이 스태프들과 매니저들도 많이 챙겨줬다. 전체 식대도 내줬고 스태프 경조사까지 다 챙겼다"라고 덧붙였다.

정실장은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박명수와의 인연은 개그맨 김현철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정석권 실장은 "1990년대 초반 박명수와 저를 이어준 친구가 그다. 나와 동갑이고, '잘 어울릴 것 같다'고 그렇게 소개를 받았다"며 "김현철과 일할 때는 저도 어쩔 수 없이 말을 더듬게 되더니 박명수와 일할 때는 저도 같이 화를 내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와 각자의 길을 가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엔 "제 나이가 50이 조금 넘었다. 현장 업무를 하기에는 현장에 계신 감독님들과 스태프들과 나이 차이가 너무 나니까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더라. 그래서 음반 쪽 매니저를 하기로 하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실장은 박명수와 결별 후 쉽지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떠올렸다. 정실장은 "박명수가 있는 것과 없는 건 하늘과 땅 차이도 아니고 하늘과 우주 차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냐"는 진행자의 추가 질문에 그는 이를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여 다시 한번 시선을 끌었다.

그러면서 정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이상을 쉬었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건가 싶었다'며 "또 나쁜 생각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어느날 하얀 빛이 딱 보이더라. 트로트 걸그룹 제작을 하게 됐다. 다시 시작하는 입장이지만 잘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한층한층 올라가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정석권 대표는 과거 종영된 MC 예능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매니저로 맹활약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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