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논술 '역대급 경쟁률'.."주말 면접고사에 집중"

오유신 기자 2021. 12.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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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대입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논술전형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문계열 학생들의 결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4일에는 서울대 자연계열 지역·기회균형(의예·치의예·수의예),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인문·자연), 건국대 자연계열 KU자기추천전형(공학·상허생명) 등 면접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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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수능으로 인문계 결시율 높아
서울지역 대학 면접..12월 4~5일 집중

올해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대입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논술전형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문계열 학생들의 결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입시 전문가들은 국어, 수학, 영어가 모두 어려워 수능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수험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논술전형은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지난해 76.8대 1에서 올해 101.9대 1로, 경희대는 67.9대 1에서 100.9대 1로 상승했다. 14년 만에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학대학의 경우 논술전형 경쟁률이 성균관대 666.4대 1, 동국대 583.5대 1, 경희대 431.6대 1 등을 기록했다.

인문계열 학생들의 결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도 눈에 띄는 현상이다. 서강대는 인문계열 학생들의 논술시험 응시율이 전년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 자연계열 학생들은 오히려 응시율이 2.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도 인문계열은 논술시험 응시율이 전년보다 5%포인트 낮아졌지만 자연계열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앞에서 수험생 긴급수송 오토바이가 다른 대학 논술 고사장으로 출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높은 대신 대부분 수능최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는 통합형 수능으로 바뀌면서 수학도 문이과 학생이 같은 문제를 풀고 점수도 같이 산출하게 된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통합형 수능으로 인문계 학생이 자연계 학생보다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아지면서 인문계 결시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대학들의 면접전형은 12월 4~5일에 집중돼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수험생들이 수시 논술고사를 위해 수험표 확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4일에는 서울대 자연계열 지역·기회균형(의예·치의예·수의예),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인문·자연), 건국대 자연계열 KU자기추천전형(공학·상허생명) 등 면접이 진행된다.

5일에는 건국대 인문계열 KU자기추천, 경희대 국제캠퍼스 네오르네상스전형(자연) 등 면접이 있다. 동국대 두드림(Do Dream) 전형은 오는 11~12일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고사에서는 대학별 기출 및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과 특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한 입시 전문가는 “면접의 유형, 단골 질문, 영어 제시문 출제 여부, 수학과 과학 교과 지식의 측정 정도, 답변 준비 시간, 해당 학과의 설명이나 교과 과정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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