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이영애, 저유조 속 버려진 이유는?

[스포츠경향]

4일 방송될 JTBC 주말극 ‘구경이’ 주요 장면. 사진 JTBC

JTBC 주말극 ‘구경이’의 이영애가 고립된 채 위기에 빠진다.

4일 방송되는 ‘구경이’ 9회에서는 극중 구경이(이영애)가 용국장(김해숙)에 의해 제거될 위기에 처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구경이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구경이는 폐허가 된 저유조 속에서 깨어났다. 구경이의 주변에는 아무도 없이 버려진 쓰레기 더미가 가득하다. 위만 뚫린 공간에서 구경이는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녹슨 벽에 아슬아슬하게 몸을 붙인 채 한 발 한 발 움직이는 모습은 아찔함을 자아낸다.

거듭된 실패 속에 지친 구경이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구경이의 얼굴은 상처투성이에 기름범벅이 됐다. 과연 구경이는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높인다.

이날 구경이는 갑자기 실종돼 동료들의 걱정을 산다. 용국장이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될 구경이를 죽이려 하고, 구경이는 하룻밤 사이에 행방불명이 된다. 뿐만 아니라, 살인마 케이(김혜준)와 손을 잡은 용국장은 점점 더 존재감을 드러내며 구경이와 대립한다.

이영애는 이날 방송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위기에 빠진 구경이의 상황을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탈출과정에서의 절박한 연기에 쓰레기 더미에 널브러지는 일도 서슴지 않으며 몰입했다. 제작진은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구경이와 이에 동기화된 이영애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JTBC ‘구경이’ 9회는 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