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李정부선 청소·경비노동자 인간답게 쉴 권리 보장"

정진형 2021. 12. 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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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 "누구나 인간답고 쉬고, 인간답게 일할 수 있다는 상식, 이재명 정부에서 반드시 지켜지도록 만들겠다"면서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마련 의무화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들이 지하실 바닥에서 불편하게 잠을 자고, 화장실에서 눈칫밥을 먹어야 하는 현실을 방치한 채 '세계 10위 경제 대국'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경기도지사 시절 여러 노동 문제 중 특히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보장에 주력했던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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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겨울마다 걱정…청소하다 세상 뜬 여동생 떠올라"
"법과 제도로 휴게시설 보장해 정치 의무 다할 것"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북지역 순회가 이어지고 있는 3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2.03.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 "누구나 인간답고 쉬고, 인간답게 일할 수 있다는 상식, 이재명 정부에서 반드시 지켜지도록 만들겠다"면서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마련 의무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도가 공공부문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을 개선했다는 기사링크를 공유하며 "노동 존중 사회는 기본부터 잘 지키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이 올 때마다 걱정되는 분들이 있다. 폭염이 와도 눈이 쌓이는 한설에도 누구보다 일찍 하루의 문을 여는 청소·경비노동자들"이라며 "7년 전 화장실에서 청소 일을 하다 세상을 떠난 여동생이 떠올라서일지도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들이 지하실 바닥에서 불편하게 잠을 자고, 화장실에서 눈칫밥을 먹어야 하는 현실을 방치한 채 '세계 10위 경제 대국'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경기도지사 시절 여러 노동 문제 중 특히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보장에 주력했던 이유"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공·민간부문 휴게시설 신설 및 개·보수 ▲공동주택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 ▲경기도시주택공사 설계지침에 휴게시설 마련 명시 등의 경기도지사 시절 조치를 열거한 뒤 "지난 7월 휴게 공간 보장을 의무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률과 제도가 현실에 제대로 안착해 '쉴 권리'가 국민의 기본권이 될 수 있도록 정치의 의무를 다하겠다"며 "건축법 개정을 통해 휴게시설로 인해 줄어드는 면적을 용적률로 보상하는 방안 등 개혁 국회와 함께 더욱 촘촘하게 쉴 권리를 보장할 정책적 대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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