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사망자 없어, 우세종은 델타"..전세계 지역감염 확산
【 앵커멘트 】 세계보건기구 WHO가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망 보고는 아직 없고, 우세종은 여전히 델타 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럽 18개 국가에서 확진됐고, 중남미에선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감염이 확인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한 사망 보고는 아직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우세종은 아직 델타"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건데, 이런 해석이 무색하게도 확산세는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프랑스 본토와 그리스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면서 유럽 내 확진 국가는 18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저녁 모임에 참석한 50명이 집단 감염됐는데, 모두 백신을 맞았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요나스 가르 스퇴레 / 노르웨이 총리 - "새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정부는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중남미 다른 나라에 바이러스가 곧 상륙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하루 확진자 수도 1만 명을 돌파해 오미크론 변이 경보를 울린 한 주 전과 비교해 5배로 늘었습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는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을 또 감염시키는 재감염 위험이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3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앤 폰 고트버그 /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 연구원 - "이전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항체가) 델타 변이를 막아줬는데 오미크론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각에선 오미크론의 독성이 약해 치명률이 낮아지면 팬데믹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단 낙관론을 제시하지만, 아직 섣부른 추측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MBN뉴스 강대엽 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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