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파일럿들의 워치에서 모던 스포츠 워치로.. 기다려서 사야 되는 시계

김경목 기자 2021. 12.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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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파일럿 워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그린 다이얼과 브레이슬릿이 매치된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제품은 몇 달을 대기해야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이다. 
 

IWC야 원래 파일럿 워치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올해의 신제품들이 특히 인기를 끄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기존 제품이 파일럿을 위한 완벽한 시계였다면, 새로 출시된 제품들은 어느 누구에게나 편리한 시계이기 때문이다.

100m 수압에도 견딜 수 있는 뛰어난 방수 기능과, 손쉬운 스트랩 교체 시스템을 갖추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레더에서 브레이슬릿으로, 또 브레이슬릿에서 러버 스트랩으로 바로 교체하여 상황에 맞게 착용할 수 있다.

스트랩을 여러 개 구비해두면, 시계 하나로 여러 가지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IWC는 착용감이 뛰어난 브레이슬릿으로 유명한데, 새로운 브레이슬릿은 기존 제품보다도 더욱 착용감이 좋다는 평가다.

IWC의 파일럿 워치의 시작은193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의 IWC 오너였던 언스트 야곱 홈버거의 두 아들인 한스 언스트 홈버거와 루돌프 펠릭스 홈버거가 파일럿 워치를 최초로 개발했는데, 이 둘 모두 실제 열정적인 파일럿이었기에, 조종석을 위한 시계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파일럿 워치의 제작 요건은 매우 까다로운 편인데, 이는 덥고 습한 기후와 바다의 염분, 조종석에서 형성되는 강력한 자기장 등 여러 요인이 시계의 정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IWC는 1930년대부터 이러한 악조건에도 뛰어난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고, 이를 인정받아 실제 군에 시계를 납품하기도 했다.

이렇듯 85년간 전문적인 파일럿 워치를 제작해 온 IWC가 올해에는 IWC의 아이코닉한 두 가지 아이코닉한 타임피스, 빅 파일럿 워치와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의 실용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 빅 파일럿 워치 43

빅 파일럿 워치는 많은 시계 애호가 및 전문가들로부터 항공 시계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46.2mm의 대담한 사이즈로 국내에서는 그 명성에 비해 실제 착용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이에 IWC는 빅 파일럿 워치만의 기능적인 디자인과 독보적인 존재감은 유지하면서도, 43mm 직경으로 더욱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실용적인 기능을 추가한 빅 파일럿 워치 43을 새롭게 선보였다.

빅 파일럿 워치 43은 케이스 구조의 재작업을 통해 수심 100m의 수압까지 견디는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한다.

게다가 새로운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이 적용되어 부티크를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도 매우 손쉽게 브레이슬릿을 포함한 다양한 스트랩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빅 파일럿 워치 43은 빅 파일럿 워치를 현대의 유용한 스포츠 워치로, 그 활용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IWC는 신뢰할 수 있는 스포츠 크로노그래프를 설계하기 위한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가진 브랜드다. 그 중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는 1994년부터 IWC 파일럿 컬렉션의 주력 제품으로 굳건히 사랑받아왔다.

IWC는 빅 파일럿 워치와 마찬가지로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에도 실용적인 부분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43mm 제품이 내부 연철 케이스를 통해 뛰어난 항자기성을 갖추었다면, 이번 41mm 신제품은 일상에 좀더 실용적인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은, 빅 파일럿 워치 43과 마찬가지로 10 bar의 뛰어난 수압 저항 기능과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의 적용으로 스포츠 워치로서의 본질에 더욱 충실한 제품이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은 칼럼 휠 디자인의 IWC 자체제작 69385 칼리버로 구동되며, 이는 자체 제작 무브먼트 개발에 대한 IWC의 전문 기술을 강조한다. 이 제품 역시, 뒷면 사파이어 글래스 백 케이스로 무브먼트의 견고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파일럿 워치 명가 IWC가 세심하게 디자인하여 내놓은 두 제품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능으로 공개 이후 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집에서 도구 없이 손쉽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다는  폭넓은 활용도 덕분에 인생 첫 명품 시계로 구입하는 고객도 많다. IWC가 85년간 축적해온 파일럿 워치 제작 노하우와 혁신적인 실용성을 갖춘 빅 파일럿 워치 43과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은 어느 누구에게나 완벽한 동반자가 되어줄 세련된 타임피스다.

김경목 기자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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