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겨울=골프 비수기' 옛말..겨울 골프웨어 쏟아진다

배지윤 기자 2021. 12. 4. 0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지만 좀처럼 골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업체들도 다양한 겨울 골프웨어를 선보이며 겨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오리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겨울 필드에서도 거뜬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구스다운 제품을 내놨다.

겨울철 골프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리스마스 이벤트 또한 골프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생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늘길 막히자 해외 대신 국내 겨울 라운딩 성행
까스텔바작·지포어 등 겨울 시즌 마케팅 총력
까스텔바작 패턴 구스 다운 점퍼&큐롯.©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지만 좀처럼 골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부킹 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골프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겨울골프 해시태그로 게재된 게시글만 5만5000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패션업체들도 다양한 겨울 골프웨어를 선보이며 겨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오리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겨울 필드에서도 거뜬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구스다운 제품을 내놨다. 점퍼부터 스커트·반바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까스텔바작은 관련 제품을 내세워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일례로 최근 선보인 FW TV광고에서는 모델 박신혜가 '패턴 구스 다운 점퍼'와 치마바지로 통하는 '패턴 구스 다운 큐롯'을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통상적으로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많이 찾는 니트나 플리스 재질의 제품을 앞세웠던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까스텔바작은 '퍼귀달이 니트 바이저 모자' 등의 제품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페이크퍼 귀달이가 달려있어 보온성이 높고, 화이트와 블랙 기본 컬러 배색을 활용해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예전에는 겨울이 골프 비시즌이라고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겨울까지도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보온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높이는 한편 스타일까지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동절기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포어 도산공원 플래그십 1호점.© 뉴스1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G/FORE)는 골프 비수기로 꼽히는 연말 시즌임에도 최근 도산공원 사거리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하이엔드 브랜드 매장을 비롯·청담 명품거리 와도 인접한 지역으로 럭셔리 마켓을 타깃으로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기에 최적의 위치다. 지포어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럭셔리 마케팅'을 위한 새로운 거점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연말 시즌을 겨냥한 한정 컬렉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은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부클 소재를 활용한 동절기 아이템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귀마개 세트 부클 캡모자'는 모자 앞부분에 부클 소재 패치를 적용했다. 또 탈부착 가능한 퍼 귀마개가 함께 구성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부클 귀달이 챙모자'도 눈길을 끈다. 복슬복슬한 부클 소재를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의 귀달이 챙모자에 목 아래로 묶는 리본끈을 달았다. 다양한 코디에 매치해 활용할 수 있으면서 보온성도 높다.

겨울철 골프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리스마스 이벤트 또한 골프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생겼다. 골프 부킹서비스 엑스골프(XGOLF)는 이달 크리스마스 골프여행 기획전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주간에 출발하는 골프 여행 상품으로 시티 투어부터 온천·커플·해맞이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겨울 시즌 동남아시아 등 따뜻한 지역으로 나가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만,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국내 겨울 골프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골프웨어 업계에서도 지난해보다 다양한 겨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