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경수 "남은 시간은 1~2년, 내년에도 이 행복함 느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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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빛난 '별 중의 별'은 kt를 우승으로 이끈 프로 19년 차 베테랑 박경수 선수였죠.
[박경수 / kt 내야수, 한국시리즈 MVP : 정말 길어야 1~2년 정도, 제가 먼저 아 감사합니다.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고 먼저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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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빛난 '별 중의 별'은 kt를 우승으로 이끈 프로 19년 차 베테랑 박경수 선수였죠.
한국시리즈는 끝났지만 각종 시상식 참석 등으로 여전히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박경수 선수를 김상익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그토록 염원했던 생애 첫 우승,
거기에 한국시리즈 MVP라는 선물까지 덤으로 받은 2021년이 꿈결처럼 지나고 있습니다.
[박경수 / kt 내야수, 한국시리즈 MVP : 너무 빨리 지나간 거 같고요. 조금 더 느끼고 싶은데 이 행복감을, 벌써 2주라는 시간이 흘러서 아쉽고요.]
박경수는 팀 막내 소형준를 위기에서 도운 2차전 호수비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부상으로 뛰지 못한 4차전을 앞두고 아쉬움에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마운드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기다려준 동료들이 두고두고 감동으로 남습니다.
[박경수 / kt 내야수, 한국시리즈 MVP : (유)한준 형이랑 저랑 둘이 끌어안고 울고 있는데 주위에서 난리가 난 거예요. 후배들이 서서 주인공으로 저희를 만들어주고 있는 거예요.]
프로 2년 차였던 2004년 어깨부상과 수술로 시작해 재활과 부상 재발이 반복되던 20대는 모든 걸 내려놓고 깊었던 좌절의 시간이었습니다.
[박경수 / kt 내야수, 한국시리즈 MVP : 당시 굉장히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았죠. 좀 더 참고 한번 이겨내 보자. 할 수 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38살.
이제 막 야구선수로 처음 꽃을 피웠는데 현실은 아쉽지만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가 됐습니다.
[박경수 / kt 내야수, 한국시리즈 MVP : 정말 길어야 1~2년 정도, 제가 먼저 아 감사합니다.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고 먼저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을 걸 알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더욱 욕심이 납니다.
[박경수 / kt 내야수, 한국시리즈 MVP : 내년에는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내년에도 이 행복함을 느끼고 싶네요.]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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