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접촉자 540여 명 관리중.."입국 금지조치 확대"

[앵커]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와 관련된 접촉자들을 추려 약 540여 명에 대해 관리에 나섰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를 막기 위해 입국 금지조치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공식 확인된 사람은 6명,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는 7명입니다.

의심 확진자에 대해서는 현재 유전체 전부 분석이 진행중인데 주말 사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나 의심 확진자 등과 같은 항공기를 탔거나 같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 등 54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또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모두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만큼 입국 금지 대상국을 폭넓게 확대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나이지리아와 남아공 등 아프리카 9개 국가를 방역 강화국가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이면 접종 완료 여부와 관계 없이 열흘 동안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자가 격리,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합니다.

다만, 격리면제 여행구역 협정을 맺은 사이판과 싱가포르 입국자에 한해서만 격리가 면제됩니다.

격리 대상자들은 입국 전과 입국 후 1일차, 그리고 격리 해제 전, 총 3번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격리 면제서 조건도 까다로워져, 장례식 참석이나 공무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발급이 최소화됐습니다.

오늘부터 2주 동안은 에티오피아발 직항편의 국내 입항도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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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