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아파트 청약 문턱에..2030, 오피스텔 관심 ↑
[앵커]
최근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청약 평균 경쟁률이 1,300대 1을 훌쩍 넘겼는데요.
특히, 아파트 청약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청약 가점이 낮은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주시 운정동의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평일인데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2030 젊은 세대들.
[정지혜 /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 아파트와 비교해 봤을 때는 (청약) 재당첨 제한도 없고, 합리적인 거 같아서 한 번 투자해 보려고 왔어요.]
'로또'라고 불릴 만큼 어렵다는 아파트청약 대신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높습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 저렴하고, 대출 규제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갈수록 높아지는 아파트 청약 문턱에 오피스텔 청약으로 눈길을 돌리는 청년들이 많아졌습니다.
정부의 주거용 오피스텔 규제 완화도 호재거리입니다.
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기준을 기존 85㎡ 이하에서 120㎡까지 확대한 겁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발맞춰 업계도 주거 기능을 강화한 오피스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민철 / 현대건설 분양소장 : 대규모 단지, 오피스텔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오피스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청약 경쟁률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경기도 과천에 한 오피스텔은 청약 경쟁률 1398대 1을 기록했고,
서울 영등포에서도 1300대 1을 훌쩍 넘긴 오피스텔이 나왔습니다.
[박원갑 / KB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내년 1월부터는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DSR 규제가 적용되지만, 청약규제가 덜하고 전세난이 계속될 수 있어서 분양시장에서 인기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금리 상승과 함께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올 경우 오피스텔은 낙폭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또 환금성도 떨어지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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