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는 사회 병들게 하는 질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글라스 맥도날드(MD)사 중역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M-16 소총을 수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으로 100만달러를 뇌물로 건네려 했다. 박 대통령은 뇌물 대신에 소총을 100만달러어치 더 달라고 했다.'
가짜뉴스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가짜뉴스를 골라낼 수 있느냐이다.
오피니언 리더층에서도 가짜뉴스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배경에는 출처확인을 게을리하는 나태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글라스 맥도날드(MD)사 중역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M-16 소총을 수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으로 100만달러를 뇌물로 건네려 했다. 박 대통령은 뇌물 대신에 소총을 100만달러어치 더 달라고 했다.’
전현직 기자, 공무원, 기업인이 모인 단톡방에 이런 ‘미담’이 올라온 적 있다. “이런 일이 있었느냐”는 감탄이 나왔다.
가짜뉴스다. MD는 ‘더글라스 맥도날드’가 아니라 맥도널 더글라스의 약칭이다. 무엇보다 MD는 소총 만드는 회사가 아니었다. 전투기, 항공기, 우주선 전문 회사였다. 조금만 생각해도 한국항공우주(KAI)가 K-2 소총을 수출한다는 식의 황당무계한 이야기로 혹세무민하는 내용이다.
신간 ‘슬기로운 팩트체크’에서 팩트체크 전도사로 불리는 저자(내일신문 정재철 기자)는 가짜뉴스를 시민과 공동체를 병들게 하는 질병으로 규정하면서 어떻게 하면 읽는 이의 가짜뉴스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지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가짜뉴스를 골라낼 수 있느냐이다.
하나 소개하자면 출처(source) 확인이다. 출처 확인이 안 된다면 공유·전파를 위한 손가락질을 잠시 멈추라. 그리고 검색해보라. 오피니언 리더층에서도 가짜뉴스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배경에는 출처확인을 게을리하는 나태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