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1일무식 外

2021. 12. 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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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무식
1일무식(안드레아스 미할젠·주잔 키르슈너 브로운스 지음, 프리드리히 카를 잔트만 엮음, 박종대 옮김, 사람의집)=현대 의학은 영양 과잉에서 비롯되는 만성질환에는 취약하다. 영양 섭취와 단식의 조합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과체중·고혈압·심근경색·치매·암 등을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저자에 따르면 단식은 메스 없이 하는 수술이다.
우주 끝에서 만나
우주 끝에서 만나(안지숙 지음, 문이당)=가상 현실 VR 게임 개발 과정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구원 가능성이라는 묵직한 주제까지 건드린 장편소설. 현도와 원재는 절친한 친구이자 연적, 게임 개발 업체의 사장과 직원이라는 중첩된 관계다. 원재가 개발한 블랙홀 게임은 결국 욕망의 실체가 무엇이냐 하는 문제로 이어진다. 빠르게 읽힌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북한의 ICT 발전과 강성대국
4차 산업혁명 시대 북한의 ICT 발전과 강성대국(남성욱 지음, 한울아카데미)=북한은 2000년대 들어 ‘단번도약론’ 등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육성했다. 지금은 미국 국적 암호화폐 전문가를 초청해 비트코인 국제 세미나를 열고, 손전화(스마트폰) 가입자가 600만 명에 이른다. 북한의 인터넷 구축과 이용 현황, ICT 산업의 미래를 짚었다.
백치
백치(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정아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 4대 장편 한정판 시리즈 두 번째 책.
그레이트 인플루엔자
그레이트 인플루엔자(존 M 베리 지음, 이한음 옮김, 해리북스)=스페인 독감으로 불리는 1918년 팬데믹이 어떻게 확산되서 어떻게 잦아들었는지를 촘촘하게 복원했다. 영어 원서 출간은 2005년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지금 우리 모습과 가장 유사한 역사적 사례라는 것이다.
내 죽음, 그 뒤
내 죽음, 그 뒤(박인식 지음, 여름언덕)=산악인·소설가·시인·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저자의 다섯 번째 시집. 바위 절벽에서 추락해 시한부 죽음을 체험한 이후 건져 올린 죽음과 삶에 대한 사유를 72편에 눌러 담았다고 한다. 죽음과 삶을 진자 운동하며 기록한 일종의 죽음일기라는 것. ‘메멘토 모리?’ ‘미리 쓴 시’ 같은 제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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