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비 4조 원 육박..지역 현안 '탄력'

이이슬 2021. 12. 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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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내년도 울산시 국비가 4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울산 공공의료원과 탄소중립과학관 등 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숙원 사업인 공공의료원이 건립을 위한 첫 단추를 뀄습니다.

내년도 국비에 기본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비롯해 내년 울산시 국비가 3조 9천여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4년 전보다 60%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 예산 4조 원 시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친환경 청정에너지 산업과 주력산업 지원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다양한 예산이 신규로 반영됐습니다."]

내년 국비에는 친환경과 미래 신산업, 그리고 지역균형 발전 분야 사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혁신 사업 예산 448억 원, 부유식 해상풍력 지원단지 조성 사업에 25억 원, 또,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에 각각 228억 원과 142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다만, 울산시가 원래 국비로 계획했던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과 '자율용접 실증 사업'을 포함한 몇 가지 주요 사업 예산은 국회 증액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비에서 빠졌습니다.

[조원경/울산시 경제부시장 : "다음에는 정교하게 설계를 해서 한 부처 사업으로 (신청할 겁니다.) 저희가 과기부와 산자부 사업으로 같이 섞어서 하다 보니까 (안 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를 계기로 지역의 숙원 사업 추진에 청신호는 켜졌습니다.

이제 정책 실현을 위한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일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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