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키 친구 "키, 중학교 때 형편없었어" 찐친 디스 폭발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2. 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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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나 혼자 산다’ 동창들을 보고 키가 울컥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랜만에 본 동창들에 눈물을 글썽이는 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억의 떡볶이 집을 방문한 키와 동네 친구 주경덕은 저녁을 먹기 위해 막창집을 향했다. 무지개 회원들이 막창에 환호하자 키는 “막창이죠. 대구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게 몇 가지 있다. 불고기에 우동이 있다. 그거랑 막창이다. 이렇게는 대구를 이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선생님들이 보고 싶다며 이름을 말하던 키는 동창생들의 근황까지 알아 주경덕을 감탄케 했다. 이에 주경덕은 “내가 몇 분을 초대했어”라고 말했고 키는 “벌써 눈물 날 것 같아. 떨려”라며 설레 했다.

막창 집에 도착한 키는 분식집에서 사진으로 잠깐 스쳤던 김경태 형에 눈물을 글썽이며 반갑게 포옹했다. 키는 “연락 끊긴 지 10, 11년이다. 당시에는 되돌아보고 추억의 장소에 가서 ‘그때가 좋았지’라고 하기에는 마음이 너무 벅찬 상태였다. 지금 좋겠지, 내일 좋겠지라는 거에 가득 찬 시절이라 그런 걸 보면 ‘그때는 그런 걱정 안 하고 살았는데’라고 생각하기 싫어서 대구를 잘 안 갔다”라고 설명했다.

MBC 방송 캡처


초중고 동창 유민재와 고등학교 동창 김경태에 키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경태는 키를 보고 “다 똑같다. 키는 더 젊어졌다”라고 말했고 이에 주경덕은 “그래 얘는 중학교 때 형편없었지”라며 디스해 폭소케 했다.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갈 때 동창들은 TV 키의 ‘누난 너무 예뻐’ 데뷔 무대를 봤다고 말했다. 키는 “나 수학여행 갔었다”라고 어필했고 제주도 갔냐는 말에 “안 갔다”라며 기억 혼란을 겪었다.

이어 유민재는 “기억 속에 있는 건 샤이니 데뷔했을 때 지묘동이 난리가 났다. 기범이 무대 봤을 때 땀을 엄청 흘리고 있었다. 긴장 많이 했나 생각했는데 뒤에서도 연습을 많이 해서 흘리는 느낌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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